항공기 출입문 연 30대 "실직후 스트레스 받아와"
이준삼 2023. 5. 27. 13:31
어제(26일) 대구공항 약 213m 상공에서 항공기 출입문을 연 30대 A씨가 "답답해 빨리 내리고 싶어서 문을 열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최근 실직 후에 스트레스를 받아오고 있었다"며 "비행기 착륙전 답답해 빨리 내리고 싶어서 문을 열었다"고 진술했습니다.
A씨는 어제 대구공항에서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된 이후 일체 진술을 거부했으나 경찰 수사가 계속되면서 범행 동기 등을 털어놨습니다.
A씨는 어제 낮 12시 35분쯤 제주공항발 대구공항행 아시아나항공기에서 착륙 직전 출입문을 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추가 조사가 끝나는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이준삼 기자 (js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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