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떠난 지 3년… 북한 땅 밟은 마지막 영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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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땅을 마지막으로 밟은 영국 사람."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 대사는 2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북한 거주 시절 찍은 사진들을 올리며 자신을 이렇게 규정했다.
크룩스 대사에 따르면 이날은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북한 사회의 전면 봉쇄로 영국 대사관이 평양에서 철수한 지 꼭 3년이 되는 날이다.
그는 SNS 글에서 "2020년 5월 27일 주북 영국 대사관 문을 닫고 평양을 떠났다"며 "저는 여전히 북한 땅을 마지막으로 밟은 영국 사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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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봉쇄에 2020년 5월27일 평양서 철수
“북한 땅을 마지막으로 밟은 영국 사람.”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 대사는 2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북한 거주 시절 찍은 사진들을 올리며 자신을 이렇게 규정했다. 그는 한국에 부임하기 직전 북한 주재 영국 대사를 지냈다.

글과 더불어 북한에서 촬영한 사진도 여럿 올렸다. 크룩스 대사는 북한에 있을 때부터 평양 풍경 등 사진을 찍어 SNS에 왕성히 올렸다. 한국 부임 후 언론 인터뷰에선 “(북한에서) 촬영했던 사진 중 좋은 것들은 대부분 SNS에 올리긴 했지만, 아직 정리를 채 하지 못한 사진들도 수백장 이상이 된다”며 갑작스럽게 북한을 떠나게 된 점에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크룩스 대사는 영국 외교부의 대표적 ‘지한파’(知韓派) 외교관으로 꼽힌다. 20여년 전인 1995년부터 1999년까지 주영 대사관에 근무하며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국빈 방한 일정 실무를 담당한 것은 널리 알려진 일이다. 당시 대사관의 1등서기관이던 크룩스 대사는 여왕의 서울 인사동, 경북 안동 하회마을 등 방문을 직접 수행하기도 했다.

최근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나면서 북한이 국경 봉쇄를 풀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당장 북·중 접경지역에서 사람과 물자의 왕래가 재개했음을 보여주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북한이 많은 선수단을 보낼 가능성도 커 보인다. 크룩스 대사는 언론 인터뷰에서 “북한에서만 먹을 수 있는 특별한 음식들이 아주 그립다”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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