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이재명, 부처님오신날 ‘자타불이(自他不二)’로 화합

▲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가 27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삼귀의례를 하며 합장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여야 당대표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나와 남이 둘이 아니다’라는 뜻의 자타불이(自他不二) 정신을 언급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국의 불자들이 마음과 정성을 모아 밝힌 아름다운 연등처럼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온 누리 곳곳을 환하게 비추는 복된 날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적었다.

또 “우리 국민의힘 또한 부처님의 자타불이(自他不二)의 가르침을 잊지 않고 우리 사회의 갈등과 상처를 치유하며 온 국민이 화합하는 상생의 길을 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부처님의 가피가 우리 국민 모두의 가정에 함께 하시기를 두 손 모아 기원한다”고 밝혔다.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캡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역시 이날 페이스북에 ‘부처님의 대자대비가 온 누리에 고루 충만하길 기원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이 대표는 “길 위에서 태어난 부처님은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고통 받는 사람들 곁에서 길을 밝혀주셨고 만인이 존귀하고 누구나 평등하다는 깨우침으로 번민에 빠진 중생들을 구원하셨다”며 “부처님의 가르침은 국가적 위기와 슬픔을 맞이할 때마다 국민의 아픔을 치유하고, 소외된 이웃을 어루만지는 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 삶이 위기인 지금 각자도생이 아닌 공존상생으로 나아가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등불로 삼겠다”며 “‘화쟁(和諍)’과 ‘자타불이(自他不二)’의 정신으로 힘을 모으면 국민과 나라의 위기를 반드시 극복해낼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페이스북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