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들 내시경 사진’ 단톡방 공유한 의사…1심 벌금 500만 원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2023. 5. 27. 12: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05명의 환자 내시경 사진을 단체 대화방에 게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현직 50대 의사가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시 내의 한 건강검진센터에서 내시경 담당 의사로 근무하던 A 씨는 지난 2021년 4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환자 105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모니터 화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누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05명의 환자 내시경 사진을 단체 대화방에 게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현직 50대 의사가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부장판사 유동균)은 지난 25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 씨(52)에게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
서울시 내의 한 건강검진센터에서 내시경 담당 의사로 근무하던 A 씨는 지난 2021년 4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환자 105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모니터 화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누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 씨는 환자들의 이름, 내시경 사진, 검사 항목 등이 담긴 사진을 미술 동호회 회원 약 70명이 있는 단체 대화방에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채팅방 운영자였던 A 씨는 “오늘도 많이 검사했다. 힘들었다”며 환자들의 내시경 사진이 담긴 모니터 화면을 올렸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지난해 6월 해당 미술 동호회 회원의 A 씨를 고발했다. 이후 사건을 수사한 경찰과 검찰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A 씨를 재판에 넘겼다. 재판 과정에서 A 씨는 범행을 모두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A 씨의 법정 진술과 증거 등에 따르면 혐의를 유죄로 인정할 수 있다”면서도 “부정한 목적으로 환자들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것으로는 보기 어렵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범행 경위 등을 고려해 벌금형을 선고한다”며 “앞으로 환자들의 개인정보를 유출하지 않게 특히 주의하라”고 했다.
2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부장판사 유동균)은 지난 25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 씨(52)에게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
서울시 내의 한 건강검진센터에서 내시경 담당 의사로 근무하던 A 씨는 지난 2021년 4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환자 105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모니터 화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누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 씨는 환자들의 이름, 내시경 사진, 검사 항목 등이 담긴 사진을 미술 동호회 회원 약 70명이 있는 단체 대화방에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채팅방 운영자였던 A 씨는 “오늘도 많이 검사했다. 힘들었다”며 환자들의 내시경 사진이 담긴 모니터 화면을 올렸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지난해 6월 해당 미술 동호회 회원의 A 씨를 고발했다. 이후 사건을 수사한 경찰과 검찰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A 씨를 재판에 넘겼다. 재판 과정에서 A 씨는 범행을 모두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A 씨의 법정 진술과 증거 등에 따르면 혐의를 유죄로 인정할 수 있다”면서도 “부정한 목적으로 환자들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것으로는 보기 어렵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범행 경위 등을 고려해 벌금형을 선고한다”며 “앞으로 환자들의 개인정보를 유출하지 않게 특히 주의하라”고 했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동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10cm 긁었는데’…중학생에게 2100만 원 요구한 마세라티 차주 [e글e글]
- 尹 “부처님의 자비 광명, 국민 모두에게 함께하길”
- “강서 PC방 살인 김성수, 피해자 얼굴 집중 공격…가중 처벌 가능성 커”
- 귀국 앞둔 이낙연 “지금 韓은 불안…제 책임 다할 것”
- 박지원 “尹이 날 정치로 내몰아” vs 손혜원 “추접스런 핑계”
- ‘부처님 오신 날’ 서울 도심 곳곳서 집회·행진…“교통 체증 주의하세요”
- “90대 맞아?” 가천대 총장 ‘말춤’ 100만 뷰…건강 비결은?(영상)
- 대낮 해변서 애정행각 벌인 남녀…“공연음란죄 처벌될수도”
- 이준석 “또 학력위조 의혹? 싹 다 고소…하버드 졸업 10억 내기하자”
- “죽으면 흙으로 가는데, 마지막 길에…” 뇌사 60대, 새 삶 주고 하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