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의 팬데믹, 공감을 부르는 ‘사슴의 왕’[MK무비]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skyb1842@mkinternet.com) 2023. 5. 2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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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을 소재로 한 판타지 소설이 지브리 출신 애니메이터들에 의해 영화로 재탄생됐다.

우에하시 나호코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사슴의 왕'(감독 안도 마사시, 미야지 마사유키)는 온 세상을 팬데믹에 빠뜨린 전염병에서 살아남은 최강의 전사 반과 소녀 유나, 치료법을 찾기 위해 둘을 뒤쫓는 천재 의사 홋사르 그리고 제국의 음모가 교차하며 펼쳐지는 내용을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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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의 왕’ 포스터. 사진|미디어캐슬
전염병을 소재로 한 판타지 소설이 지브리 출신 애니메이터들에 의해 영화로 재탄생됐다.

우에하시 나호코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사슴의 왕’(감독 안도 마사시, 미야지 마사유키)는 온 세상을 팬데믹에 빠뜨린 전염병에서 살아남은 최강의 전사 반과 소녀 유나, 치료법을 찾기 위해 둘을 뒤쫓는 천재 의사 홋사르 그리고 제국의 음모가 교차하며 펼쳐지는 내용을 그린 작품이다.

최강의 전사로 이름을 떨쳤던 반은 제국의 노예가 되어 소금 광산에 갇힌다. 어느 날, 갑자기 들이닥친 들개의 습격에서 죽을 고비를 넘긴 반은 살아남은 소녀 유나와 함께 소금 광산을 탈출한다.

미지의 전염병 미차르의 원인과 치료법을 찾던 천재 의사 홋사르는 습격의 유일한 생존자 반에게 치료의 실마리가 있음을 직감한다. 반을 생포하기 위해 수수께끼의 여인 사에가 그를 뒤쫓는다.

‘사슴의 왕’은 원작이 지난 방대한 세계관을 스크린에 자연스레 녹여냈다. 중세를 배경으로 전염병이라는 재난을 마주한 제국의 갈등과 음모를 흥미진진하게 펼쳐낸다.

재난을 대하는 다양한 인간 군상과 역경 앞에서 굴하지 않는 자연의 경이로움, 그리고 연대를 그려내며 코로나 팬데믹을 지나온 사람들의 공감을 끌어낸다.

영화를 본 원작자 우에하시 나호코는 “영화는 소설 안에 있던 타인을 생각하는 마음이 만들어 내는 것에 집중해 드라마를 만들어줬다”고 칭찬했다.

지브리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 불명’ ‘모노노케 히메’ 등의 작화를 맡은 안도 마사시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이다. 안도 마사시와 함께 연출에 나선 미야지 마사유키도 지브리 출신이 뭉쳐 완성했다. 12세 이상 관람가. 러닝 타임 114분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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