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핑 제니 "반려견 하늘로 떠나…母와 한동안 대화 단절"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반려견을 하늘로 떠나보냈다고 밝혔다.

제니는 26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강형욱의 개스트쇼’ 영상에 출연했다. 반려견 ‘쿠마’와 함께 출연해 동물훈련사 강형욱과 만난 제니는 “‘쿠마’의 나이는 8~9살쯤이다. 이름은 일본어로 곰이라는 뜻인데 처음에 데려왔을 때 곰처럼 생겼다고 생각돼 그렇게 정했다”고 소개했다.

뒤이어 제니는 최근 또 다른 반려견 ‘카이’를 하늘나라로 보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그는 “첫째 애기(카이)를 하늘나라로 보낸 뒤 ‘쿠마’가 많이 힘들어했다”고 했다.

강형욱은 “둘째 개가 첫째 개한테 굉장히 의지를 한다. 엄마를 대하듯이 쫓아다니고 모방하기도 한다”며 “그렇다 보니 첫째가 하늘로 떠나면 힘들어한다”고 설명했다. 제니는 “‘쿠마’도 ‘카이’를 따라하곤 했다”며 공감을 표했다.

뒤이어 강형욱은 “어머니가 힘들어하시지 않냐”고 물었다. 제니는 “사실 엄마와 한동안 대화를 단절하고 살았고 통화도 안 했다. 너무 감격이 격해지니까 그런 것”이라며 “(‘카이’를) 남동생처럼 키웠다보니 이런 얘기를 꺼내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고, 아직도 엄마와 그 얘기를 하기가 살짝 조심스럽다”고 했다.

제니는 “‘쿠마’가 ‘카이’와 자주 갔던 곳이라서인지 유치원에 가면 조금 덜 외로워 하는 것 같다”면서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고 느낀다”고 했다.

김현식 (ssik@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