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더랜드' 이준호, 송중기가 인공호흡한 JTBC서 커리어하이 찍나? [Oh!쎈 이슈]

하수정 입력 2023. 5. 2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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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준호가 '옷소매 붉은 끝동'에 이어 '킹더랜드'로 2연타 흥행을 노린다.

오는 6월 17일 첫 방송을 확정한 JTBC 새 토일드라마 '킹더랜드'는 웃음을 경멸하는 남자 구원(이준호 분)과 웃어야만 하는 스마일 퀸 천사랑(임윤아 분)이 호텔리어들의 꿈인 VVIP 라운지 킹더랜드에서 진짜 환하게 웃을 수 있는 날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특히 이준호는 '킹더랜드'를 통해 2년 만에 배우로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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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배우 이준호가 '옷소매 붉은 끝동'에 이어 '킹더랜드'로 2연타 흥행을 노린다. 자신의 필모 중 가장 발랄한 로코물이자 처음으로 재벌 캐릭터를 맡아 이미지 변신도 기대되고 있다. 

오는 6월 17일 첫 방송을 확정한 JTBC 새 토일드라마 '킹더랜드'는 웃음을 경멸하는 남자 구원(이준호 분)과 웃어야만 하는 스마일 퀸 천사랑(임윤아 분)이 호텔리어들의 꿈인 VVIP 라운지 킹더랜드에서 진짜 환하게 웃을 수 있는 날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로맨틱코미디 드라마로 이준호와 임윤아가 상대역으로 호흡을 맞췄다. 2세대 레전드 아이돌 2PM-소녀시대에서 어엿한 배우로 성장한 두 사람이 한 작품으로 만나 캐스팅부터 화제를 모았다. 

'킹더랜드'는 어딘가 익숙하고 한 번쯤 본 듯한 설정이지만, 이를 얼마나 조화롭게 버무려 잘 내놓느냐에 따라 성패가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는 맛이 더 무섭다'라는 말처럼, 로코가 영원히 사랑받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특히 이준호는 '킹더랜드'를 통해 2년 만에 배우로 복귀한다. 엄청난 인기를 누린 MBC '옷소매 붉은 끝동' 이후 대세로 등극한 그는 무려 100편이 넘는 대본과 시나리오를 받았고, 차기작으로 가벼운 로코물을 선택했다. '옷소매' 정조 이산에서 분위기를 180도 바꿔 허당미 가득한 재벌 후계자로 인생캐 경신을 예고하고 있다.

이준호는 2019년 군 복무 중 '우리집' 역주행으로 화제를 모은 뒤, '옷소매' 시청률 대박, 백상 TV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 등 브레이크 없이 승승장구하고 있다. 무엇보다 '옷소매'는 훌륭한 만듦새, 20%에 육박한 시청률, 극찬 받은 연기력 등이 더해져 배우로서 더할 나위 없는 시간을 보냈다.

게다가 지난해에는 이준호의 절친 송중기가 '재벌집 막내아들'로 최고 시청률 26.9%를 기록하며 죽어가던 JTBC를 살려냈다. '재벌집', '대행사', '닥터차정숙'까지 시청률 맥이 뚫리면서, '킹더랜드'는 채널 편성 운까지 따르는 모양새다. 

다만 변수가 있는데, '장르물의 대가' 김은희 작가의 신작과 경쟁을 펼치게 됐다. '킹더랜드'보다 한 주 늦게 SBS에서 새 금토드라마 '악귀'를 선보인다.

김태리와 오정세가 주연을 맡은 '악귀(惡鬼)'는 악귀에 씐 여자와 그 악귀를 볼 수 있는 남자가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 드라마다. '싸인', '유령', '시그널', '킹덤' 등을 집필한 김은희 작가의 새 작품으로, 오컬트 장르를 어떻게 한국형 패러다임 안에서 풀어낼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조만간 안방극장에서 시작되는 '로코 vs 오컬트'의 대결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이준호의 입장에선 전작이 잘 됐기에 부담감도 크겠지만, 로코물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배우들의 연기이자 케미다. 이미 '연기 잘하는 배우'로 인정받은 만큼 이준호가 '커리어 하이'를 달성할지 주목된다.

/ hsjssu@osen.co.kr

[사진] 앤피오엔터테인먼트, 바이포엠스튜디오, SLL,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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