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스 "'술먹지상렬' 제작진 사과 안 받겠다" 분노

송오정 기자 2023. 5. 2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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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스윙스가 '술먹지상렬' 제작진의 사과에도 "사과 방법부터 제대로 배워라"고 적했다.

26일 스윙스는 SNS를 통한 라이브 방송에서 웹예능 '술먹지상렬'의 게스트 조롱 논란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지상렬이 술에 담가버렸던 고가의 시계 상태에 대해 스윙스는 "문제가 없다. 여전히 잘 돌아가고 있고 고장 나지 않았다. 나도 (시계를 술에 담근 것) 받아들였기 때문에 재미있게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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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윙스 라이브방송 캡처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래퍼 스윙스가 '술먹지상렬' 제작진의 사과에도 "사과 방법부터 제대로 배워라"고 적했다.

26일 스윙스는 SNS를 통한 라이브 방송에서 웹예능 '술먹지상렬'의 게스트 조롱 논란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지상렬이 술에 담가버렸던 고가의 시계 상태에 대해 스윙스는 "문제가 없다. 여전히 잘 돌아가고 있고 고장 나지 않았다. 나도 (시계를 술에 담근 것) 받아들였기 때문에 재미있게 했다"고 말했다. 물론 처음엔 기분이 나쁘기도 했지만 "이건 코미디니까"라고 말하며 예능적인 요소로 충분히 이해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상렬에 쏟아지는 비난에 스윙스는 "솔직히 기분이 안 좋다. 중학교 때부터 날 웃게 해 준 지상렬 형님을 좋아했다. 그런 형님들이 나한테 장난쳐주었을 때 난 오히려 고개를 숙인다"면서 "형님을 당현히 나쁘게 보는 사람이 많을 수 있는데 난 그런 생각을 바꾸고 싶다. 웃겼다면 오케이"라고 말했다. 이어 "난 이 상황을 큰 일로 만들고 싶지 않다"는 뜻을 내비쳤다.

다만 제작진에 대해서는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스윙스는 "너무 서운했던 게 사과하는 태도가 정말 아직도 아프다. 두 번 올리지 않았나. 한 번은 맥주한테 사과를 했다. 나보다 맥주한테 사과한 거다. 두 번째 사과는 여전히 화나있더라. 나도 두 번 책 내고 가사를 쓰는 사람이다. 어떤 뉘앙스로 말하는지 안다. 더 화가 나더라. 사과하는 방법을 배울 필요가 있다"고 분노했다.

끝으로 "(제작진이) 매니저를 통해 사과문자를 보냈던데 설득력 없더라. 인터넷에는 맥주 광고주한테 사과하려고 나를 이용한 거 같더라"고 전하며 "제작진 사과를 안 받을 거다. 이건 좀 아니다. 날 싫어해서 왜 불러놓고 괴롭히냐. 사과 절대 하지 마셔라"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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