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 6월 1일 김해 개소

보호자 입원·경조사 등 긴급 시 24시간 돌봄 제공
"발달장애인 가족의 신체적·심리적 휴식 지원"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경상남도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가 오는 6월 1일 김해시에 문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이 센터는 만 6세 이상 65세 미만 발달장애인 중 ▲보호자 입원 ▲경조사 ▲신체적·심리적 소진 등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에 일시적으로 24시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센터에서는 입소자에 대해 일상생활 및 식사 지원, 취미 등 사회활동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남성 1개소와 여성 1개소로 분리해 운영한다.

입소 정원은 남녀 각 4명이다.

이용자는 1회 입소 시 최대 7일, 연간 최대 30일간 이용할 수 있고, 이용료는 1일 3만 원(이용료 1만5000원, 식비 자부담 1만5000원)이다.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 계층은 이용료 없이 식비만 자부담한다.

이용을 희망하는 경우 전화(주간 070-5089-5202, 야간 및 공휴일 055-328-8250)로 신청 및 접수가 가능하다.

이번 센터 운영을 통한 발달장애인 긴급돌봄 사업은 정부 국정과제 '발달장애인 평생 돌봄 강화 대책' 가운데 하나로 시범 추진하는 것으로, 경남도는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경상남도사회서비스원을 수행기관으로 선정한 바 있다.

경남도 강순익 장애인복지과장은 "발달장애인 가족은 돌봄 부담으로 인해 지역사회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이번에 문을 여는 돌봄센터를 통해 가족 및 보호자가 긴급돌봄에 대처하고 휴식을 얻을 수 있게 되어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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