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3 고객사 확보"…알고보니 中 소비 성장주는 이것

양지윤 2023. 5. 2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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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그룹 건강기능식품 계열사 코스맥스엔비티가 중국에서 유의미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시장 관심이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조은애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를 통해 "2024년 주요 해외 법인의 합산 실적이 흑자전환해 전사 실적에 기여하는 구간으로 진입하고, 중국 건기식 탑브랜드 고객사 편입으로 로컬 시장 성장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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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e기업]코스맥스엔비티
中 고객사 꽉 잡은 호주법인 이익 고성장 구간
국내 법인, 마진 좋은 수출 비중 확대로 수익↑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맥스그룹 건강기능식품 계열사 코스맥스엔비티가 중국에서 유의미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시장 관심이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조은애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를 통해 “2024년 주요 해외 법인의 합산 실적이 흑자전환해 전사 실적에 기여하는 구간으로 진입하고, 중국 건기식 탑브랜드 고객사 편입으로 로컬 시장 성장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스맥스(192820)앤비티의 호주법인은 올해부터 중국 대형고객사를 기반으로 비용 커버가 가능한 매출규모를 달성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2023년 예상 호주법인 매출액은 704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기존 1대 고객사인 Swisse(중국향)의 두자리수 매출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작년 4분기 신규 편입된 중국 로컬 1위 건강기능식품 고객사(By-Health)의 실적기여가 온기 반영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매출총이익률은 10%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매출총이익률 개선은 원재료비 인상에 따른 공급가 재협상 반영, 호주생산법인 생산성 향상, 원재료비 단가 하락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예상 영업이익은 2023년 올해 23억원에서 내년 62억원으로 예측했다.

마진 좋은 수출 매출 비중도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국내법인 매출액은 2352억원으로 전년보다 7%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역별 매출액은 내수 1254억원으로 2% 늘어나고, 수출은 1098억원으로 13%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수출 매출 고성장은 국내법인에서 제조, 중국 온라인 사업자에게 직접 공급하는 직납 매출 고성장에 기인한다”며 “직납 매출은 수익성이 좋기 때문에 직납 비중확대는 수익성 개선 요인”이라고 말했다.

2023년 예상 영업이익은 334억원으로 10% 증가할 전망이다, 영업이익률 14.2%, 국내법인 수출 비중은 지난해 37% → 올해 47% → 내년 48%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법인 비용 부담 축소로 수익성 개선의 가시성도 확보했다고 판단했다. 미국법인은 기존 1, 2 공장 운영방식에서 2공장을 매각하고, 1공장의 가동률을 높이는 구조조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미국법인 예상 생산능력은 기존 1400억원에서 구조조정 이후 900억원 수준이다. 생산능력 대비 낮은 가동률로 높았던 고정비 부담은 크게 축소 될 것으로 봤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3440억원, 영업이익은 18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년보다 각각 5%, 725% 늘어난 규모다. 내년 실적은 매출액 3798억원, 영업이익 357억원으로 추정했다. 특히 내년에는 주요 해외법인의 합산 영업이익이 흑자전환,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호주법인은 중국 로컬 톱3 업체를 고객사로 확보, 매출과 영업이익 고성장 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라며 “미국 법인은 고정비 레벨이 낮아지면서 선별수주를 통해 매출총이익률 기준 흑자전환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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