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 반려견 쿠마와 첫 단독예능 나들이..강형욱도 사로잡았다 [Oh!쎈 이슈]

김채연 2023. 5. 2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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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연 기자] 블랙핑크 제니가 ‘보듬TV’에 출연해 자신이 키우고 있는 반려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26일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에는 ‘강형욱한테 자랑 다 뺏기고 칸으로 간 블랙핑크 제니’라는 제목으로 새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반려견 쿠마와 게스트로 출연한 제니는 “제가 너무 팬이다. 쿠마를 자랑하러 왔다. 애청하는 유튜브 채널 중 하나”라며 “최근에 구리 나온 것도 봤고, 이것 저것 많이 봤다”며 찐팬 포스를 드러냈다.

제니는 반려견 쿠마를 자랑하며 “나이는 8~9살 정도고, 이름은 제가 지었다. 쿠마가 일본어로 곰이라는 뜻인데, 제가 처음 데려왔을 때 정말 곰 같이 생겼어서 쿠마 말고는 지을 수가 없었다”고 설명했고, 강형욱도 “남들이 보면 개라고 안 믿을 거 같다”고 공감했다.

강형욱은 쿠마가 포메라니안 견종에 비해 조용하다고 이야기했고, 제니는 “안고 있으면 천사다. 제가 내려놓거나, 남자를 봤을 때나, 오토바이·자전거를 보면 난리가 난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정작 제니가 쿠마를 내려놓은 뒤 강형욱이 움직임을 보여도 쿠마는 큰 반응이 없었고, 오히려 강형욱을 향해 다가가기도 했다. 당황하던 제니는 쿠마가 좋아하는 ‘삑삑이 박스’를 꺼내 설명했고, 삑삑이를 흔들었으나 정작 쿠마는 관심을 주지 않은 채 강형욱만 쳐다봐 웃음을 안겼다. 결국 제니는 “편집해 주세요. 내가 없어도 인터뷰가 가능할 것 같다. 허언증하는 사람처럼, 나오고 싶어서 거짓말 하는 사람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제니는 쿠마의 개인기를 소개하며 ‘앉아’, ‘엎드려’, ‘손’, ‘하이파이브’, ‘빵!’ 등을 시켰고 모두 성공했다. 영어로 개인기를 시키는 제니를 본 강형욱은 “얘는 영어로 가르쳤나봐요?”라고 물었고, 제니는 “맞다. 처음에 데려왔을 때 멋지게 풀어놓고 키우고 싶어서 영어로 가르쳤다. 엄마는 한국말로 가르친다고 해서 2개 국어가 가능한 멍멍이가 됐다”고 자랑했다.

그러면서 제니는 강형욱과의 고민상담에서 쿠마와 함께 키우던 반려견 카이를 언급하며 “최근에 첫째를 하늘나라에 보내서 둘째 쿠마가 많이 힘들어했다. 내가 할 수 있는 위로가 따로 있나. 사실 아무데서도 이야기를 안했다. 말한다면 선생님 앞에서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에 강형욱은 “둘째 개가 첫째 개에게 본의아니게 의지를 많이 한다. 엄마처럼 쫓아다니고 모방한다. 그런데 ‘쟤만 보고 가면 돼’라고 생각하던 길에 그 개가 없어진 거다. 초기에는 많이 힘들어 한다”며 “근데 사람이 더 힘들어 한다”며 반려견을 함께 키우던 제니의 모친을 걱정했다.

이를 들은 제니는 “안 괜찮다. 그래서 사실 나랑 엄마랑 한동안 통화도 안 하고, 대화를 단절하고 살았다. 너무 사로 감정이 격해지니까. 나도 이 이야기를 직접하기까지 시간이 걸렸다”라며 “남동생처럼 키웠다. 덩치가 커서 앉혀놓으면 사람같았다. 쿠마는 첫째가 다녔던 유치원에 가니까 같이 갔던 추억들이 있어서 그런지 덜 외로워하더라.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고 고백했다.

또한 제니는 멤버 모두 반려견을 기른다고 밝히며 “지수 언니는 말티즈 달곰이를 키운다. 숙소 생활을 할 때 달곰이랑 쿠마를 같이 키우기도 했다. 로제는 행크, 리사는 도베르만을 키운다. 저희 다 동물들을 좋아해서 ‘너네집 놀러갈래’ 한다”고 말했고, 강형욱은 “블랙핑크 님들은 안나와도 좋으니까, 개들만 보내달라”고 말해 주위를 빵 터지게 했다.

한편, 제니는 ‘보듬TV’에 출연하며 처음으로 단독예능에 나섰다. 평소 자주 즐겨본다고 밝힌 프로그램인만큼 자연스럽게 반려견과 함께하는 일상을 전하고, 그동안 감쳐놨던 고민을 토로하는 등 다양한 대화를 통해 시청자들에게도 큰 공감을 받았다.

특히 모든 멤버들이 반려견을 키우고 있고, 동물을 좋아한다고 밝힌 만큼 제니에 이어 블랙핑크 멤버들도 ‘보듬TV’에 출연하게 될지 기대를 모은다.

/cykim@osen.co.kr

[사진]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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