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무장관 “5일까지 부채한도 상향해야” 디폴트 예상 시점 연기

홍아름 기자 2023. 5. 2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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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26일(현지 시각) 의회가 다음 달 5일까지 부채한도를 상향하지 않으면 지불 의무를 다할 자원을 확보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옐런 장관은 지금까지 의회가 내달 1일까지 부채한도를 올리거나 유예하지 않는다면 디폴트가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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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26일(현지 시각) 의회가 다음 달 5일까지 부채한도를 상향하지 않으면 지불 의무를 다할 자원을 확보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채무불이행(디폴트) 예상 시점도 다음 달 1일에서 5일로 늦춰졌다.

지난달 20일 워싱턴DC 존스홉킨스대학에서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발언하는 모습./연합뉴스

옐런 장관은 의회에 보낸 서한을 통해 “다음 달 1~2일 예정된 1300억 달러의 사회보장·군인연금 지급은 가능하다”며 “이 지출 이후면 재무부 자원은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옐런 장관은 지금까지 의회가 내달 1일까지 부채한도를 올리거나 유예하지 않는다면 디폴트가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해 왔다. 그러나 이번 서한으로 내달 5일까지 부채한도 협상 기한이 늘어나게 됐다.

한편 백악관과 공화당은 실무 협상을 이어가며 부채한도에 대한 합의안 도출에 집중하고 있다. 외신은 백악관과 공화당이 합의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부채 한도를 2년 동안 높이고 연방정부 지출을 일부 제한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됐다고 보도했다. CNBC도 양측이 2년 동안 부채 한도를 올리는 방안에 가까워졌다고 했다.

공화당 소속의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이날 “전날 저녁 실무 협상에서 진전이 이뤄져 협상이 중대한 시점에 이르렀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의회가 29일 메모리얼 데이에 휴회하는 것을 고려하면 시한은 여전히 촉박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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