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발전 박차 가하는 北, 이번엔 '간석지 건설' 중대사로 부각

최소망 기자 2023. 5. 2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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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농업부문의 발전을 위해 '간석지 개간'을 '국가중대사'로 놓고 힘있게 추진하고 있다.

북한은 올해 2월 이례적으로 단일 안건으로 개최한 농사 관련 전원회의(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7차 전원회의)에서도 현 단계에서 추진할 '주되는 농업 발전 목표와 과업'들을 제기하며, "간석지 개간과 경지면적을 늘이는 것"을 과업 중 하나로 꼽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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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적인 농업 발전 위해 간석지 개간에 공 들여
노동신문 "쌀이 남아 돌아가는 나라로 만들기 위한 것"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7일 "간석지 건설을 국가중대사로 틀어쥐고 강력히 추진해야 한다"면서 "석화간석지 1차 물막이 공사와 월도간석지, 홍건도간석지 2단계 2구역 조유지 제방 공사를 힘차게 다그치고 있다"라고 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농업부문의 발전을 위해 '간석지 개간'을 '국가중대사'로 놓고 힘있게 추진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7일 1면 사설 '간석지 건설을 국가중대사로 틀어쥐고 강력히 추진하자'를 통해 "당 중앙의 구상과 결심을 높이 받들고 대규모 간석지 건설을 과감히 밀고 나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간석지 개간에 대해 "국토를 넓히는 만년대계의 애국사업이며 간석지 농사에 알곡 증산의 확고한 전망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간석지 개간에 전당적·전국가적 힘을 집중시키는 것은 현 시기 인민들의 절박한 식량문제 해결에서 돌파구를 열자는 데만 있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농업 발전의 물질·기술적 토대를 확고히 구축해 우리 나라를 '쌀이 남아 돌아가는 나라'로 만들자는 것이 목표"이라고 주장했다.

간석지 개간을 통해 땅을 넓히고, 질 높은 농사를 추진함으로써 후대들이 더 이상 '먹는 문제', '식량 문제'를 걱정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농업 부문의 전환을 이끌겠다는 뜻이다.

산악 지형이 많은 북한은 농지가 부족한 편이라 선대부터 간석지 개간을 주요 업무로 추진해왔다.

이날 신문은 "이 과제를 후대들에게까지 넘겨줄수는 없다"면서 이번 세대에서의 간석지 개간을 완료할 의지도 피력했다.

신문은 석화간석지 1차 물막이 공사와 월도간석지, 홍건도간석지 2단계 2구역 조유지 제방 공사도 힘있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연초부터 매달 종합기업소 앞에 맡겨진 공사과제를 어김없이 수행해 온 이들은 그 기세를 늦추지 않고 5월에도 계속 성과를 확대하고 있다"라고 선전했다.

북한은 올해 2월 이례적으로 단일 안건으로 개최한 농사 관련 전원회의(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7차 전원회의)에서도 현 단계에서 추진할 '주되는 농업 발전 목표와 과업'들을 제기하며, "간석지 개간과 경지면적을 늘이는 것"을 과업 중 하나로 꼽은 바 있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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