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폴트 모면' 기대감에 나스닥 2% 급등

미국 증시가 부채 한도 협상 타결 기대감과 AI 특수로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현지시간 26일 전장보다 뉴욕 다우 지수는 1%, S&P 500 지수는 1.3%, 나스닥 지수는 2.19% 각각 올랐습니다.

미 연방정부 부채 한도 협상이 타결에 가까워지고 있음을 시사하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AI 특수도 시장에 훈풍을 몰고 왔습니다.

반도체회사 마벨테크놀로지는 32.4% 폭등했고, 반도체회사 엔비디아는 전날 24.4% 급등한 데 이어 이날도 2.5% 올랐습니다.

그러나 연준의 통화긴축 기조가 더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증시의 발목을 잡을 수 있습니다.

이날 미 상무부가 발표한 4월 근원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4.7%, 전월보다 0.4% 올라 시장 전망치를 각각 0.1%포인트 웃돌았습니다.

연준은 이르면 6월 기준금리 동결을 고려하고 있지만 물가와 고용 지표가 여전히 과열 양상을 보여 긴축 지속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반석 기자jbs@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