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제니 "최근 반려견 카이 하늘나라로…아직도 살짝 조심스러워" [보듬TV]

2023. 5. 27.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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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반려견 카이와의 이별을 고백했다.

26일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에는 '강형욱한테 자랑 다 뺏기고 칸으로 간 블랙핑크 제니'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강형욱은 제니에게 "아니 저, 저. 근데 여기 왜 나오신 거냐"라고 궁금증을 드러냈다. 제니는 "아니 너무 팬이어서 쿠마(반려견) 자랑하러 왔다. 애청하는 유튜브 채널 중 하나"라고 웃으며 답했다.


제니는 함께 출연한 반려견에 대해 "우리 멍멍이 이름은 쿠마다. 나이는 8살에서 9살 정도다. 입도 하얗고 반달곰처럼 가슴에 흰색 뭐가 있다"며 "이름은 내가 지었다. 쿠마는 일본어로 곰이라는 뜻이다. 내가 처음에 데려왔을 때 너무 곰같이 생겨서 이름을 쿠마 말고 지을 수 없었다"라고 소개했다.

한창 이야기를 나누던 중 강형욱은 "쿠마랑 같이 지내면서 궁금했던 게 뭐가 있었느냐"라고 물었다. 제니는 "내가 CHLRMS 첫째 반려견 카이를 하늘나라로 보내서 둘째 쿠마가 많이 힘들어했다. 그래서 내가 뭔가 할 수 있는 위로가 따로 있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사실 아무 데서도 이 이야기를 안 했다. 말을 한다면 선생님 앞에서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쿠마가 우울하다고 가족들이 많이 느끼고 있다"며 "(쿠마를 위해 할 수 있는 게) 근데 없겠죠"라며 속상함을 털어놨다.


강혁욱은 "카이가 첫째 개 아니었느냐. 둘째 개가 첫째 개한테 본의 아니게 큰 의지를 한다. 엄마처럼 따라 하고 모방한다. '쟤만 보고 가면 돼'라는 길에서 그 강아지가 없어진 거다. 그렇다 보니 초기에는 많이 힘들어한다"며 그런데 사람이 더 힘들어한다. 어머니는 괜찮으시냐"라고 걱정을 표했다.

그러자 제니는 "(어머니가) 안 괜찮으시다. 그래서 사실 나랑 우리 엄마랑 한동안 통화도 안 하고 서로 대화를 단절하고 살았다. 너무 감정이 격해지니까 서로. (눈만 마주치면) '어떻게 해' 이렇게 됐다. 나도 이 이야기를 직접 하는 데까지 직접 시간이 걸렸다"라고 우는 시늉을 하며 슬픔을 토로했다.

이어 "아직도 살짝 조심스럽다. (카이를) 너무 남동생처럼 키워서. 애기가 또 덩치가 커서 앉혀놓으면 사람 같았다. 그래서 아직…"이라며 다시 한번 울컥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제니의 반려견 카이는 코카스파니엘로 알려져 있다. 제니가 블랙핑크로 데뷔하기 전인 2010년부터 함께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 영상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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