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계상·손석구 다음은 이준혁…'범죄도시3'의 꽃, 빌런 열전 [N초점]

정유진 기자 2023. 5. 2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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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런 열전은 계속된다.

영화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가 오는 31일 개봉을 앞둔 가운데, 주인공 마동석 만큼이나 관심을 받는 이들이 있다.

범죄 액션 영화인 '범죄도시3'에서 악당들은 극에 긴장감을 부여하는 동시에 주인공과 강렬한 대조를 이루며 주인공 캐릭터의 역할과 매력을 배가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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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범죄도시3' 스틸 컷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빌런 열전은 계속된다.

영화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가 오는 31일 개봉을 앞둔 가운데, 주인공 마동석 만큼이나 관심을 받는 이들이 있다. '빌런'(villain)이라 불리는 영화 속 악당 캐릭터들이다. 범죄 액션 영화인 '범죄도시3'에서 악당들은 극에 긴장감을 부여하는 동시에 주인공과 강렬한 대조를 이루며 주인공 캐릭터의 역할과 매력을 배가시켜준다. 1편에서는 장첸(윤계상 분), 2편에서는 강해상(손석구 분)이 악당 캐릭터로 제몫을 다했다.

'범죄도시3'에서는 배우 이준혁과 일본 배우 아오키 무네타카가 1, 2편의 계보를 잇는 악당 캐릭터를 보여줄 예정이다. 3편은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 분)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분)를 잡기 위해 나서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이상용 감독과 제작자 겸 주연 배우인 마동석은 3편의 규모를 확장시키기 위해 1, 2편과 차별화되는 새 판을 짰다. 마석도 형사가 광수대로 이동했다는 설정을 가미해 형사 쪽에 장태수(이범수 분), 김만재(김민재 분), 양종수(이지훈 분) 등의 새 캐릭터를 투입했다. 더불어 메인 악당이 한 명이었던 1, 2편과 달리 서로 다른 편에 속한 두 명의 강력한 악당들을 등장시켜 이야기의 확장을 꾀했다.

'범죄도시' 스틸 컷
'범죄도시2' 스틸 컷

주성철은 반전 요소를 가진 악당이다. 장첸, 강해상 못지 않은 잔혹하고 과감한 성품을 갖고 있는 그는 일본 야쿠자 두목의 2인자와 손잡고 그가 국내로 반입해 오는 마약의 일부를 팔아 돈을 챙친다. 주성철로 분한 이준혁은 지금까지 보여줬던 역할들과는 전혀 다른, 말없이 행동으로 악을 보여주는 이 인물을 제대로 연기해냈다. 체중 증량을 통해 몸집을 불리기도 했다는 그는 자신의 길을 막는 이에게 서슴 없이 폭행을 가하는 잔인한 캐릭터로 관객들을 숨죽이게 만든다.

주성철과 또 다른 축에서 악당 면모를 보여주는 이는 일본 야쿠자 리키다. 야쿠자 두목으로부터 자신의 약을 빼돌리는 이들을 찾아오라는 명을 받고 한국에 온 리키는 무려 일본도를 탑재한 악당이다. 마석도 형사나 주성철이 주먹이나 주변의 물건들을 적극 활용하는 액션을 보여준다면, 리키는 몸에 지니고 다니는 장검으로 무시무시한 파괴력을 보여준다. '바람의 검심'시리즈에서 사가라 사노스케 역으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아오키 무네타카가 리키 역을 맡아 역할에 무게감을 더해준다. 아오키 무네타카는 '범죄도시' 시리즈 최초 글로벌 빌런이다.

'범죄도시3' 스틸 컷

메인 악당의 옆에는 극의 재미를 더해주는 다채로운 조연 악당 캐릭터들도 등장한다. 1편에서 장첸의 옆에 있는 위성락(진선규 분)이나 양태(김성규 분) 뿐 아니라 장이수(박지환 분), 독사(허성태 분) 도승우(임형준 분) 황사장(조재윤 분) 등 다양한 범죄자들의 캐릭터가 등장해 긴장감과 웃음을 줬다. 특히 인기가 있었던 장이수는 2편에서도 재등장해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 1편을 통해 진선규와 김성규, 박지환, 허성태 등은 연기력을 인정받고 충무로 인기 배우로 부상했다.

2편에서는 1편 만큼 많은 조연 캐릭터들이 눈에 들어왔던 것은 아니나 장기철(음문석 분)과 장순철(김찬형 분) 유종훈(전진오 분) 등의 캐릭터들이 강해상과 함께 조명을 받았다.

3편에서도 주목할만한 악당은 등장한다. 김양호(전석호 분)와 초롱이(고규필 분)다. 외양은 악당임이 분명하나 김양호와 초롱이는 '범죄도시3'에서 수차례 결정적인 웃음 포인트들을 만들며 신스틸러로 활약한다. 주성철과 리키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의 활약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가져도 좋을 만 하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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