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뇨 덕에 죽다 살아난 '이 가전'…없어서 못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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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습기 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올 여름 잦은 국지성 폭우가 예보되면서 일찌감치 제습기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예년보다 크게 늘어난 영향입니다.
27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위니아는 이달 1~21일 기준 제습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47% 늘었습니다. 특히 지난 15~19일 판매량이 1년 전보다 300% 가량 증가했습니다.
SK매직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제습기 예상 판매량 대비 주문량이 200% 이상 폭주하면서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최근 국내 제습기 시장은 업황이 좋지 않았습니다. 에어컨에 제습 기능이 있으니 제습기를 따로 사지 않아도 된다는 심리가 강한 영향입니다.
국내 제습기 시장은 지난 2013년(130만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이후 좀처럼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올 여름 폭우가 예상되면서 제습기 시장 분위기가 반전됐습니다. 기상청은 올 여름 엘니뇨가 3년만에 한반도를 강타한다고 예보했습니다. 엘니뇨는 특정 지역의 해수면 온도가 올라가는 현상으로 폭우를 동반합니다. 엘니뇨가 왔던 2002년 7월 중순부터 8월 하순까지 남부지방 강수량은 최고 601.4㎜로 평년(343.7㎜)의 두배 수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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