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칼럼] 여름맞이, 미리 알면 도움이 되는 자외선 지수

유희동 기상청장 2023. 5. 27.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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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보리가 황금빛으로 물들며 여름의 문턱이 시작되는 절기 소만(小滿)이 얼마 전 지나갔다.

이중 자외선 A는 계절에 상관없이 노출량이 비슷하지만, 자외선 B는 여름에 노출량이 강해져 여름철에 특별히 유의해야 한다.

여름으로 접어들수록 태양의 남중 고도가 점점 높아지면서 햇볕이 뜨거워지고 자외선이 강해지기 시작한다.

구름이 없는 맑은 날뿐만 아니라 구름이 많거나 흐린 날에도 자외선이 강하게 내리쬘 수 있으니, 여름철에는 외출 전에 항상 자외선 지수를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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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보리가 황금빛으로 물들며 여름의 문턱이 시작되는 절기 소만(小滿)이 얼마 전 지나갔다. 소만은 24절기 중 여덟 번째 절기로 ‘햇볕이 풍부하고 만물이 점차 생장해 가득 찬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농사와 세시풍속에 대해 노래한 조선 시대 가사 <농가월령가(農家月令歌)>에서는 이 시기를 여름 기분이 나기 시작하며 식물이 성장하는 때라고 하였다. 이 무렵은 낮에는 20도 후반을 웃돌며 때 이른 여름철 날씨를 보이다가도 아침저녁으로는 서늘한 바람이 불어, 하루 동안에 두 계절을 동시에 느끼게 된다. 일교차가 커 낮에는 반소매가 어울리지만, 아침저녁으로는 그 위에 걸칠 여벌의 옷을 챙겨야 한다.

지난 1일 해운대구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초여름 날씨 속 외국인이 태닝을 즐기고 있다. 국제신문DB


무더위가 본격화되는 시기로 접어들면 사람들은 뜨거워진 햇볕과 높은 기온에 적응하고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게 된다. 특히 아동과 노년층들은 면역력이 떨어지고 온열질환과 같은 여름철 질병에 쉽게 노출되기도 한다. 이에 무더운 여름철 건강관리와 폭염 피해 예방에 도움이 되고자, 기상청에서는 다양한 생활기상정보를 운영하고 있다. 그중 미리 알면 도움이 되는 ‘자외선 지수’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태양에서 지구로 들어오는 자외선은 파장에 따라 자외선 A(315~400nm), 자외선 B(280~315nm), 자외선 C(100~280nm)로 구분된다. 파장이 짧아 에너지가 큰 자외선 C는 오존층에 의해 거의 차단되지만, 자외선 A,B는 사람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중 자외선 A는 계절에 상관없이 노출량이 비슷하지만, 자외선 B는 여름에 노출량이 강해져 여름철에 특별히 유의해야 한다. 적당한 자외선은 균을 죽이고 비타민D 합성을 돕지만,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될 시 피부 노화, 화상 등의 피부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여름은 햇빛이 강해지는 만큼 자외선을 주의해야 할 시기이다.

여름으로 접어들수록 태양의 남중 고도가 점점 높아지면서 햇볕이 뜨거워지고 자외선이 강해지기 시작한다. 자외선에 의한 피부질환을 예방하고 국민의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기상청은 매일 2회씩 자외선 지수를 제공하고 있다. 태양으로부터 땅에 도달하는 자외선의 양을 계산해 만든 자외선 지수를 통해 그날 자외선이 얼마나 강한지를 알려준다. 자외선 지수는 총 5단계로 나눠 안내하며 단계마다 대응 요령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가장 높은 단계인 ‘위험’은 자외선 지수가 11 이상인 때로, 햇볕에 노출되면 수십 분 이내에도 피부 화상을 입을 수 있어 외출을 삼가고 실내에 머물러야 한다. 자외선 지수가 8 이상 11 미만인 단계는 ‘매우높음’ 인데, 최근 자주 나타나고 있다. 이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실내나 그늘에 머무르는 것이 좋다.

구름이 없는 맑은 날뿐만 아니라 구름이 많거나 흐린 날에도 자외선이 강하게 내리쬘 수 있으니, 여름철에는 외출 전에 항상 자외선 지수를 확인해야 한다. 자외선지수는 기상청 날씨누리의 생활기상정보 메뉴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그 밖에 뉴스나 신문, 인터넷 등의 날씨 예보에서도 손쉽게 살펴볼 수 있다.

1년 중 가장 무더운 계절인 여름이 성큼 다가왔다. 강한 자외선 노출은 건강을 위협할 수 있으므로, 양산이나 모자,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등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그리고 여름철 무더위로부터 건강을 지키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최신의 날씨 정보를 자주 확인하는 것이다. 철저한 건강 관리와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날씨 정보를 통해 모두 안전하고 쾌적한 올여름을 보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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