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또 올랐는데 뉴욕증시 거침 없는 상승…‘AI 투자 열풍’ 속 마벨 32%↑ [월가월부]
美부채협상 주말 합의 기대
26일 주요 지수 동반 상승
4월 PCE 물가 상승폭 커져
연준 금리 인상 확률 71%
마벨테크놀로지의 매튜 머피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설명회에서 올해 회계연도에 AI 관련 매출이 최소 2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언급해 투자 기대감을 샀습니다. 시티의 아티프 말릭 연구원은 “회계연도2023년에 마벨테크놀로지의 AI 매출이 2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2024회계연도에는 4억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마벨테크놀로지에 대한 투자 의견(매수)을 유지하고 12개월 목표주가를 기존 58달러에서 61달러로 상향했습니다.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4월 종합 물가격인 헤드라인은 연간 4.4%, 월간 0.4% 올랐습니다. 헤드라인에서 식품·에너지를 제외한 코어, 그러니까 근원 PCE 물가는 연간 4.7%, 월간 0.4% 올라섰습니다. 올해 3월 종합(연간 4.2%, 월간 0.1%)·근원(연간 4.6%, 월간 0.3%) PCE 물가 상승률에 비해 수치가더 올라갔습니다 .
만기가 가장 긴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5bp 떨어진 3.96% 로 마감했습니다. 국채를 비롯한 채권은 가격이 오르면 수익률이 떨어지는 식으로 가격과 수익률이 반대로 움직입니다.
같은 날 뉴욕 외환 시장에서는 미국 달러화가 약보합세로 거래됐습니다. 6대 주요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이날 오후 4시 53분 기준 0.02% 떨어진 104.22 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워싱턴DC 정가에서는 미국 정부 부채 한도 협상이 이르면 주말에 타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뉴욕증시에서는 정치권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이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누르는 분위기입니다. 조 바이든(미국 민주당) 대통령이 이끄는 백악관은 연방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의 정부 지출 삭감안을 상당 부분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주말 합의가 이뤄지면 하원은 다음 주 화요일(5월 30일)에 표결하고, 상원은 수요일(5월 31일) 표결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재무부가 제시한 데드라인이 기존 6월 1일에서 6월 5일로 수정되면서 민주당과 공화당 간 협상 대결 역시 시간을 더 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한편 이날 상품 시장에서는 국제유가가 오른 반면 천연가스 시세는 하락했습니다. 금 값은 강보합세로 거래됐습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7월물은 전날보다 1.17% 올라 1배럴 당 72.67 달러, 북해 브렌트유 8월물은 1.05% 오른 76.98 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같은 날 미국 헨리허브천연가스 7월물은 전날보다 2.38% 하락해 1영국 열단위(MMbtu) 당 2.417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금 7월물은 0.04 % 올라 1트로이온스 당 1954.0 달러에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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