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희 "'라떼는' 화장실 가서 울었는데…MZ는 다른 듯"('레이스')[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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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희가 부족한 스펙으로 실력을 인정 받지 못하는 '레이스' 속 캐릭터에 울컥했다고 밝혔다.
이연희는 "드라마, 영화를 보면서 잘 우는 편이긴 한데, 대표님에게 '이건 아니지 않나'라고 하는 장면에서 좀 울컥했다. 윤조는 밝고 긍정적이고 노력하는 친구인데, 사회에서는 능력보다는 스펙만 보고 바로 열외시키는 모습에서 윤조가 많이 힘들었겠다 싶었다"며 시청자로서도 이야기에 몰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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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이연희가 부족한 스펙으로 실력을 인정 받지 못하는 '레이스' 속 캐릭터에 울컥했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레이스'에 출연한 배우 이연희를 만났다. 이연희는 작은 홍보 대행사에서 일하다 대기업의 차별 없는 채용 '스펙 아웃 프로젝트'를 통해 대기업 세용의 계약직으로 입사하게 된 박윤조 역을 맡았다.
이연희는 "직장 생활을 하는 요즘 청년들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어서 해보고 싶었다. 제가 직장생활을 해보진 못했지만 직장인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라고 생각했다. 윤조와 윤조로 인해 성장해나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재밌다고 느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박윤조 캐릭터에 대해서는 "일에 대한 열정이 많은 친구인데, 귀여우면서도 사랑스럽다고 생각했다. 잘 될지 안 될지 몰라도 일단 부딪혀보는 성격이 매력적이었다"고 말했다.
극 중 윤조는 스펙은 없지만 열정만은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대기업 계약직. 직장에서 부조리한 일도 많이 겪는다. 윤조는 채용 스캔들에 휘말리면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기 위해 분투한다. 이연희는 "드라마, 영화를 보면서 잘 우는 편이긴 한데, 대표님에게 '이건 아니지 않나'라고 하는 장면에서 좀 울컥했다. 윤조는 밝고 긍정적이고 노력하는 친구인데, 사회에서는 능력보다는 스펙만 보고 바로 열외시키는 모습에서 윤조가 많이 힘들었겠다 싶었다"며 시청자로서도 이야기에 몰입했다.
우는 연기를 계속해야해서 힘들지 않았냐는 물음에 이연희는 "윤조는 90년대생이고 MZ세대다. 저는 80년대생이다. 극 중 윤조가 팀장님한테 혼나고 울지 않나. 초반에 대본을 읽었을 땐 좀 어려웠다. 저 때는 앞에서 눈물을 보이기 보단 꾹 참았다가 화장실 가서 엉엉 운다든가 했다. 저라면 화장실 가서 울 거 같은데 윤조는 다르더라. 사람 성향마다 다르겠지만 주변에 물어보니 요즘 친구들은 감정에 솔직한 편이라더라. '그렇구나' 생각하며 준비했다"고 말했다. '라떼는' 같다고 하자 이연희는 웃음을 터트렸다.
'레이스'는 스펙은 없지만 열정 하나로 대기업 계약직에 입사하게 된 박윤조(이연희 분)가 채용 스캔들에 휘말리며 직장생활에서 살아남기 위해 분투하는 오피스물. 지난 10일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2편씩 공개되고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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