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탁구 세계선수권 20년 만의 최고 성적…AG 청신호

박수주 2023. 5. 26.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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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탁구 국가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 3개를 획득하며 20년 만에 최고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도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탁구 국가대표팀의 남자복식 2개조와 여자복식 1개조가 남아공 더반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메달 3개를 수확했습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개 이상의 메달을 거둔 것은 무려 20년 만.

단식에서 남녀 모두 16강에서 탈락한 아쉬움을 복식으로 대신 달랬습니다.

메달의 주인공은 남자복식의 이상수-조대성과 2021년 대회 은메달리스트인 장우진-임종훈, 여자복식의 간판 신유빈과 중국에서 귀화한 전지희.

특히 전지희와 신유빈은 12살 띠동갑 나이차를 무색케하는 환상의 호흡으로 12년 만에 여자복식 메달을 거머쥐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전지희/ 탁구 여자 국가대표> "유빈이 클 때까지 기다린 게 잘한 것 같고, 유빈이가 잘 컸어. 유빈이 때문에 이 자리 올라왔다고 생각합니다. 유빈아 고마워!"

<신유빈/ 탁구 여자 국가대표> "저도 밥 잘 먹고 잘 큰 것 같아서 좋고요. 언니도 힘들고 부상도 있고 여러모로 쉽지 않았는데, 언니가 있으니까 더 편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대회 챔피언이자 이번 대회 강력 우승 후보인 스웨덴 조를 꺾어 기대감을 높인 이상수-조대성은 '세계 랭킹 1위' 중국 복식 조와의 4강을 앞두고 자신감도 드러냈습니다.

<이상수/ 탁구 남자 국가대표> "저희가 가진 기술이 날카롭고 공격적이기 때문에 저희가 해야 될 것 충분히 잘 준비하고 해서 하면 좋은 경기 있을 것 같습니다."

세계선수권대회로 자신감을 얻은 우리 탁구 대표팀. 아시안게임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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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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