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는 감옥” 짐짝 취급에 분노한 ‘연봉 170억’ 유리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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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바르셀로나로 돌아갈 생각이 없다.
움티티는 2016년 7월 올림피크 리옹을 떠나 바르셀로나에 새 둥지를 틀었다.
바르셀로나에서 전력 외로 분류된 움티티는 지난해 8월 이탈리아 세리에A 레체로 임대됐다.
이런 움티티가 언론을 통해 바르셀로나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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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FC바르셀로나로 돌아갈 생각이 없다. 유리몸 사무엘 움티티(29, US 레체)가 원 소속팀을 향해 작심 발언을 했다.
움티티는 2016년 7월 올림피크 리옹을 떠나 바르셀로나에 새 둥지를 틀었다. 곧바로 주전을 꿰찼지만, 딱 두 시즌 동안 괜찮았다. 이후 잦은 부상에 시달렸고, 회복한 뒤 경기에 나서도 불안했다. 1,200만 유로(170억 원) 연봉에 못 미치는 활약이 계속됐다.
바르셀로나에서 전력 외로 분류된 움티티는 지난해 8월 이탈리아 세리에A 레체로 임대됐다. 이번 시즌 리그 23경기에 나서며 후방을 든든히 책임지고 있다.
이런 움티티가 언론을 통해 바르셀로나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프랑스 카날플러스와 인터뷰에서 움티티는 “스페인으로 이적했을 때 처음에 호평을 받았고, 좋은 레벨에서 플레이할 수 있었다”면서도, “나에게 필요한 건 구단에 도움이 된다는 고마움과 스스로 느꼈을 때 존경받는 것이었다. 그러나 카탈루냐에서 4년은 감옥에서 보낸 듯한 기분이 들었다”고 분노했다.
임대 신분이지만, 우여곡절 끝에 바르셀로나 탈출에 성공했다. 그는 “도전이었다. 다시 미소를 되찾은데 감사하다. 지금은 강등을 피하는 것(레체 리그 16위)만 생각하고 있다. 얼마 전에 친구인 알렉상드르 라카제트가 나를 만나러왔다. 은퇴하기 전에 함께 뛰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이탈리아에서 기분 좋게 계속 뛰고 싶다. 언어, 음식, 패션 모두 좋다”며 바르셀로나와 손절할 뜻을 내비쳤다.
움티티의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다. 레체와 완전 영입 옵션이 없다. 이번 시즌 후 새로운 팀을 물색해야 한다. 스페인 Relevo는 “움티티가 올여름에 바르셀로나를 떠난다”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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