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무더위...전력수급 대책 일주일 앞당겨 가동
최대전력수요, 지난해보다 일주일 빨리 70GW 돌파
기상청 "올여름 더위, 예년보다 심할 듯" 전망
무더위에 냉방기구 등 전력사용 증가 우려
[앵커]
올여름 예년보다 무더운 날씨가 예상되면서 냉방장치를 가동하는 시기도 앞당겨질 것으로 보입니다.
전력 수급에 차질을 막기 위해 정부가 평소보다 일주일 빨리 집중 관리에 들어갑니다.
양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6일 서울 최고기온은 31.2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일주일 먼저 30도를 돌파했습니다.
최대 전력 수요도 지난해보다 일주일 앞서 지난주 70기가와트를 넘어섰습니다.
기상청은 올여름 평년보다 센 무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조경숙 / 기상청 기후예측과장 (지난 23일) : 인도양의 대류 활동이 활발해서 티베트 고기압이 발달할 경우에는 폭염이 충분히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무더위가 맹위를 떨칠수록 에어컨 같은 냉방기구 사용 역시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추세를 반영해 정부가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 기간을 지난해보다 일주일가량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여름철 전력수요는 산업계가 여름 휴가에서 복귀하는 8월 둘째 주쯤 최고 수준으로 증가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최근 기온 추세와 기상전망을 고려할 때 전력 수요가 7월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호현 / 산업통상자원부 전력정책관 : 발생 가능한 모든 상황에 대비하여 안정적 전력수급을 위해 준비를 철저히 할 것입니다. 먼저, 설비고장과 안전사고가 없도록…]
이에 따라, 다음 달 26일부터 전력수급 종합상황실을 합동으로 운영하고 24시간 집중 관리 체제에 돌입합니다.
또 다음 달 중순쯤에는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YTN 양일혁 입니다.
촬영기자: 김정한
그래픽: 우희석
YTN 양일혁 (hyu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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