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효섭, 환자 살리다 건물 2차 붕괴에 매몰→손 부상 충격 ‘김사부3’(종합)

서유나 2023. 5. 26.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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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환자를 살리다 건물 2차 붕괴에 휩쓸린 안효섭이 손에 심각한 부상을 입어 충격을 자아냈다.

5월 2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3'(극본 강은경, 임혜민 / 연출 유인식, 강보승) 9회에서는 건물 붕괴 사건 속 한 명의 생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애쓰는 돌담 식구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재개발 지역의 한 노후된 상가건물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각자의 일상을 보내다가 긴급 연락을 받은 돌담병원 식구들. 특히 건물 2층에 수학학원이 있었음을 들음 김사부(한석규 분)은 착잡한 표정을 짓더니 응급실을 비우는 코드 오렌지를 선언했다.

구급대원들 교육을 나갔던 정인수(윤나무 분)은 병원으로 복귀하고 서우진(안효섭 분)과 차은재(이성경 분)은 현장으로 투입됐다. 이때 서우진, 차은재는 어른부터 학생들까지 쓰러져 있는 아비규환 상황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차은재는 숨을 쉬지 않는 친구를 붙잡고 도움 요청을 하는 한 학생을 만났다. 하지만 이러한 재난 상황에선 산 사람을 먼저 챙겨야 하기에 심폐소생술을 하지 않는 게 원칙. 오는 내내 서우진에게 신신당부를 들은 차은재는 쓰러진 학생보다 도움 요청을 하는 학생의 상태를 체크할 수밖에 없었다.

그 시각 권역외상센터는 차진만(이경영 분)이 자리를 비운 상태였다. 하필 이날이 도의원 아들 사망사고 관련 의료 사고 법원 출석날이었던 것. 법원으로 향하던 차진만은 코드 오렌지로 복귀를 요청하는 병원의 연락을 받고도 이를 무시했다. 김사부는 이에 다급히 원장 박민국(김주헌 분)에게 돌담을 부탁했다.

그러던 중 김사부는 뜻밖의 소식을 들었다. 차진만과 정인수를 상대로 의료 사고 소송을 건 고경숙 도의원이 하필 사고 직전 해당 건물을 찾았다가 매몰된 것. 뉴스를 확인한 김사부와 박민국은 사태가 심각해질 것을 예상했다.

현장에서 최대한 냉정을 유지하며 고군분투 하던 차은재는 차진만의 부재로 CS 손이 부족하니 빨리 원내 복귀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차은재는 현장에 두고 가야 하는 서우진을 신경 쓰면서도 급히 돌담으로 향했다. 그리고 서우진은 실시간으로 죽어가는 학생들을 마주하며 좌절을 거듭했다.

이때 건물 지하에서 생존자들이 발견됐다. 교사 1명과 학생들 5명이었다. 미리 건물의 이상 징조를 느끼고 학생들을 대피시켰던 학원 교사가 아랫층의 학생들도 구하려 내려갔다가 다리가 구조물에 끼는 사고를 당한 상황. 여기에 천식 증세가 있어 호흡이 불안정한 학생도 있었다. 서우진은 이들을 살리기 위해 추가 붕괴 위험에도 불구하고 건물 진입을 결심했다.

서우진은 박은탁(김민재 분)의 말리는 반응에 "아이들 구하겠다고 목숨 걸고 내려간 분. 우리가 포기하는 순간 사람들이 죽는다"고 단호히 답했다. 이런 서우진에 박은탁도 결국 간호사인 자신의 도움이 필요할 거라며 "같이 들어가자"고 제안했다. 멀리서 이 두 사람을 본 장동화(이신영 분)은 목숨을 건 행보에 충격을 드러냈다.

이어 장동화는 김사부에게 전화해 서우진이 붕괴된 건물 안으로 들어갔음을 알렸다. 이는 언제나 환자부터 생각하는 김사부조차 경악할 소식이었다.

이후 김사부는 서우진과 겨우 연락이 닿아 "네가 거길 왜 내려가냐. 현장에서 의료진의 안전이 최우선인 것 모르냐"고 혼냈다. 서우진은 이에 침착하게 생존자 상황을 보고, "응급처치를 해놓고 구조시간까지 버텨볼 생각"이라고 계획을 말했다. 이런 두 사람의 전화내용을 옆에서 들은 차은재는 충격 속에서도 겨우 침착함을 유지, 의사로서의 본분을 다 했다.

김사부는 재판에 출석한 차진만에게 꾸준히 연락을 했지만 차진만은 이를 계속 무시했다. 그시각 서우진 쪽 학생들은 하나둘 구급대원의 도움을 받아 탈출하기 시작했고, 도의원은 붕괴된 건물 내부에서 정신을 차렸다. 도의원은 건물 안에서 전화로 바깥에 도움을 요청했다. 하지만 구급대원 측은 다친 학생들부터 구조하고 그 다음으로 구출을 돕겠다고 했다.

다만 서우진 쪽 학생들이 탈출하던 중 건물의 2차 붕괴가 발생했다. 학생들은 전부 나갔지만 다친 선생님과 서우진, 박은탁, 그리고 도의원이 그대로 매몰됐다. 김사부는 "2차 붕괴란다. 우진 쌤, 은탁 쌤 지금 그 아래에 있단다"는 다급한 보고에 충격받았다. 한편 건물 내부에서 정신을 차린 박은탁은 손을 관통당한 서우진을 발견했고 김사부는 통탄을 금치 못했다. (사진=SBS '낭만닥터 김사부 3'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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