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비상구 손에 닿는 '그 자리', 만석 아니면 판매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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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020560)은 26일 승객에 의해 비행기 문이 열린 채 공항에 착륙한 에어버스 A321 기종의 '문제 좌석'을 이제 만석이 아닌 이상 승객에게 판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A321-200 기체는 26A 좌석의 경우 비상구 문과 가깝다.
다른 비상구 주변 좌석은 비상구 레버와 거리가 있어 안전벨트를 풀지 않으면 비상구 문 레버 접근이 어렵지만, 26A 좌석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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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돌발행동 등 비상 시 승무원 즉각적 제어 어려워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아시아나항공(020560)은 26일 승객에 의해 비행기 문이 열린 채 공항에 착륙한 에어버스 A321 기종의 '문제 좌석'을 이제 만석이 아닌 이상 승객에게 판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해당 좌석이 안전벨트를 풀지 않고도 비상구 레버에 손이 닿을 수 있어 비상시 승무원의 제어가 어렵다고 판단해서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에서 운용 중인 에어버스 A321 기체는 A321-200과 A321-neo 두 종류다. 이 가운데 이날 문제가 발생한 기체는 A321-200이다.
A321-200 기체는 26A 좌석의 경우 비상구 문과 가깝다. 다른 비상구 주변 좌석은 비상구 레버와 거리가 있어 안전벨트를 풀지 않으면 비상구 문 레버 접근이 어렵지만, 26A 좌석은 아니다.
이날 제주서 오전 11시40분에 출발해 낮 12시45분에 대구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OZ8124편이 문이 열린 채로 대구공항에 착륙했다. 26A 좌석에 앉은 30대 남성이 비상구 레버를 건드리며 문을 연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항공안전감독관을 현장에 급파하는 등 안전 점검에 나섰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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