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만에 친정팀 만난 '트레이드 이적생', 첫 안타+타점 '비수 꽂았다' [MD잠실]

2023. 5. 26.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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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김건호 기자] 두산 베어스에서 트레이드돼 SSG 랜더스 유니폼을 입은 강진성이 친정팀을 상대로 이적 후 첫 타점을 기록했다.

SSG는 25일 "두산 베어스 야수 강진성을 받고 투수 김정우를 내주는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며 "우타 외야수 뎁스 강화를 목표로 이번 트레이드를 추진했다. 코너 외야와 1루 수비가 가능한 강진성을 영입해 공·수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5일 곧바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된 강진성은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9회말 대타로 나와 한 타석을 소화했다. 2루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났지만, 김원형 SSG 감독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원형 감독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전을 앞두고 강진성의 첫 타석 모습에 대해 "(강)진성이가 아웃당했지만, 타격 타이밍이 좋았다"며 "2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고 말했다.

강진성은 26일 잠실 두산전에서 6회초 대타로 타석에 나왔다. 2사 2루 상황에서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8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첫 안타를 신고했다.

강진성은 2사 주자 만루 상황에서 이형범의 2구 투심패스트볼을 밀어 쳐 우익수 앞 안타를 만들었다. 3루 주자 최정과 2루 주자 한유섬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강진성의 2타점 적시타로 SSG는 9-3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SSG는 5점을 추가하며 14-3 대승을 거뒀다.


경기 후 김원형 감독은 "타자들의 활발한 타격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며 "진성이가 트레이드 후 첫 안타와 타점을 기록했다. 타석에서의 모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진성은 "올해 초반부터 2군에서 타격감과 타이밍이 괜찮았는데 1군에서 뛸 수 있는 기회가 왔다"며 "2아웃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는데, 첫 타석에서 자신 없는 스윙을 한 것 같아서 이번 타석에서는 '자신 있게, 대차게 한번 스윙해 보자'는 생각으로 배트를 돌렸다. 그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강진성은 팀을 옮긴 지 이틀 만에 친정팀 두산을 상대하게 됐다. 그리고 SSG에서의 첫 안타와 첫 타점까지 터뜨리며 활약했다. 그는 "잠실에서 친정팀을 상대하게 돼 더 집중하려는 마음도 있었다"며 "새 팀에 와서 보탬이 되고 싶었다. 계속해서 팬분들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팬 여러분들께도 지금과 같이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강진성.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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