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 크로우와 저녁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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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편의점 도시락의 인기가 상당하다.
원래 편의점 음식을 즐겨먹지 않았던 기자도 이제는 GS25 '혜자로운 집밥', CU '제대로 한 판' 등 편의점 도시락을 다채롭게 이용한다.
편의점 도시락을 먹을 계획은 없었지만 이왕 마주쳤는데 어떻게 그냥 지나칠 수 있는가.
이에 따라 게임 컬래버레이션 도시락으로 해당 편의점 도시락 스타일과 구성 그리고 퀄리티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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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편의점 도시락의 인기가 상당하다. 치솟는 물가 속에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끼니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점심시간에 회사 근처 편의점을 방문하면 도시락이 모두 매진될 정도다.
편의점 도시락 업체들 사이에서도 경쟁이 치열해졌다. 덕분에 보다 양질의 도시락을 먹을 수 있다. 원래 편의점 음식을 즐겨먹지 않았던 기자도 이제는 GS25 '혜자로운 집밥', CU '제대로 한 판' 등 편의점 도시락을 다채롭게 이용한다.
게임업체들도 이러한 흐름을 적극 활용 중이다. 편의점 도시락을 먹으면 게임 아이템 쿠폰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편의점은 게이머들의 매출을 확보할 수 있고 게임사들은 게임의 인지도를 끌어올리겠다는 의도다. 게이머 입장에서 편의점을 방문할 때마다 로스트아크, 던전앤파이터, 바람의나라: 연,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등 게임 속 캐릭터를 만나니까 반갑기도 하다. 괜히 먹어주고 싶은 마음도 든다.
현재 국내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1위를 달리며 흥행세를 과시 중인 위메이드 MMORPG '나이트 크로우'도 편의점 컬래버레이션 마케팅에 나섰다. 나이트 크로우는 26일 밤까마귀 길드의 푸짐한 제육&불고기 도시락, 매콤 닭갈비&돈까스 도시락, 치즈 불고기 버거, 블랙 페퍼 와규 버거, 일품 한식 반상 도시락, 제육&치즈 불고기덮밥, 속초식 닭강정, 매콤 제육 김밥 등 총 8종의 상품을 출시했다.
나이트 크로우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구매하면 음식 바구니, 파수의 영약, 빛나는 방어구 강화 주문서 상자, 빛나는 무기 강화 주문서 상자, 필승의 영약 등 각종 아이템이 담긴 이마트24 제휴 상자를 얻을 수 있다. 한정판 '검은 깃털 패키지I'도 획득 가능하다.
퇴근길에 이마트24를 발견해 방문했더니 마침 매콤 닭갈비&돈까스 도시락, 일품 한식 반상 도시락이 진열되어 있었다. '푸짐한 제육&불고기 도시락'은 누군가가 구매했다고 한다. 편의점 도시락을 먹을 계획은 없었지만 이왕 마주쳤는데 어떻게 그냥 지나칠 수 있는가. 동료 기자와 함께 먹기 위해 2개를 모두 구매했다.
사실 게임 컬래버레이션 도시락이라고 해도 구성이 달라지진 않는다. 포장만 바뀌는 경우가 대다수다. 이에 따라 게임 컬래버레이션 도시락으로 해당 편의점 도시락 스타일과 구성 그리고 퀄리티를 볼 수 있다.
이마트24 도시락의 경우 소비자 평가가 긍정적이라 볼 순 없다. 지난 던전앤파이터 단진24 도시락을 아직 먹어보지 않았기 때문에 기자는 이마트24 도시락은 처음이다. 맛이 없으면 소중한 저녁 시간을 망치는 거니까 내심 걱정도 들었다.
기자는 일품 한식 반상 도시락을 선택했다. 고기가 많은 구성은 부담되어 채소와의 비율이 균형적인 도시락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반찬 구성은 감자 조림, 시금치 무침, 볶은 김치, 떡갈비, 제육볶음, 잡채로 무난했다. 다만 양은 조금 적은 편이다.
맛은 평가보다 나쁘진 않았다. 편의점 도시락 맛 순위로 평가한다면 상위권은 아니지만 억지로 먹지 않아도 될 정도다. 나이트 크로우 유저는 쿠폰을 위해 꾸준하게 먹을 만하다. 안심하고 구매해도 좋다.
매콤 닭갈비&돈까스 도시락을 먹은 동료 기자도 비슷한 평가를 내렸다. 다만 돈가스 소스가 없어 아쉽다고 전했다. 아쉬운 대로 소시지 케첩에 찍어먹었다. 앞에서 기자는 양이 적다고 말했는데 오히려 적당하다고 평가했다.
순식간에 둘 다 싹싹 비웠다. 나이트 크로우와의 저녁 식사. 소소하지만 만족스러웠다. 개인적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게임들을 만나면 뭔가 기쁘다. 게임 산업이 점점 확장된다는 느낌이랄까. 이런 이벤트로 더 많은 사람이 게임에 관심을 가지면 좋으니까. 앞으로도 편의점에서 더 많은 게임을 만날 수 있길 기대한다.
moon@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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