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까지 망칠 순 없잖아…메디나 6이닝 110구 역투, 졌지만 불펜은 살렸다

신원철 기자 2023. 5. 26.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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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최악도 아니었다.

KIA 오른손투수 아도니스 메디나가 6이닝 투구로 불펜 과부하를 막았다.

KIA 벤치가 아도니스 메디나에게 바라는 점이 긴 이닝 투구에 쏠릴 수 밖에 없었다.

여기서 김현수와 문보경, 박동원을 상대로 삼자범퇴에 성공하면서 6이닝 투구라는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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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아도니스 메디나 ⓒKIA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최선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최악도 아니었다. KIA 오른손투수 아도니스 메디나가 6이닝 투구로 불펜 과부하를 막았다.

메디나는 2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로 나와 6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KIA가 3-5로 지면서 시즌 6패째를 안았지만 최악의 상황은 막았다는 점에 의미가 있었다.

KIA는 25일 대전 한화전에서 나온 이의리의 '헤드샷' 퇴장으로 불펜 소모가 많았다. 이의리가 2회 무사 1, 2루에서 퇴장당하면서 KIA는 구원투수만 7명을 투입해야 했다.

김기훈(0아웃 1실점)-김대유(1이닝)-임기영(3이닝)-장현식(1이닝 비자책 1실점)-이준영(⅓이닝)-전상현(⅔이닝)-최지민(1이닝)이 구원 등판했다. 이 가운데 임기영과 최지민은 24일에 이어 이틀 연투였다.

KIA 벤치가 아도니스 메디나에게 바라는 점이 긴 이닝 투구에 쏠릴 수 밖에 없었다. 김종국 감독은 경기 전 "어제(25일)는 임기영이 3이닝을 잘 버텨줬다. 메디나가 길게 던져줬으면 한다. 짧아도 5이닝, 길면 6이닝 이상 던져야 필승조들과 함께 승리할 확률이 높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메디나는 1회를 17구 삼자범퇴로 끝냈다. 2회에는 오스틴 딘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문보경에게 좌전안타를 맞기는 했지만 투구 수는 17개로 많지 않았다.

3회는 고비였다. 볼넷이 2개나 나오면서 투구 수가 늘어나고 주자가 쌓였다. 오지환에게 던진 승부구가 볼 판정을 받으면서 크게 흔들렸다. 메디나는 2사 2, 3루에서 오스틴에게 좌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김현수를 2루수 땅볼로 잡고 3회를 마무리했지만 투구 수가 67구까지 불어 있었다.

4회에도 추가점을 내준 메디나는 5회까지 96구를 던졌다. 그리고 6회 다시 마운드로 걸음을 옮겼다. 여기서 김현수와 문보경, 박동원을 상대로 삼자범퇴에 성공하면서 6이닝 투구라는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다. 여기에 26일 1군에 올라온 김유신이 3이닝을 책임졌다.

KIA는 졌지만 불펜을 아끼면서 주말 3연전 남은 2경기 운영에 숨통이 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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