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에이스' 롯데 스트레일리 "지금이 다 아냐… 가을야구에서 결과낸다"

김영건 기자 2023. 5. 26.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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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우완 댄 스트레일리(34)가 팀 성적(25승15패)에 안주하지 않고 포스트시즌까지 진출해 좋은 결과를 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스트레일리는 26일 오후 6시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93구를 던져 무실점 3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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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롯데 자이언츠 우완 댄 스트레일리(34)가 팀 성적(25승15패)에 안주하지 않고 포스트시즌까지 진출해 좋은 결과를 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댄 스트레일리. ⓒ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스트레일리는 26일 오후 6시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93구를 던져 무실점 3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스트레일리의 올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4.62에서 4.00으로 대폭 하락했다.

이날 스트레일리는 최고 구속 시속 148km에 달하는 강력한 패스트볼(41구)과 체인지업(19구), 슬라이더(17구), 커브(16구)를 섞어 키움 타선을 완벽히 봉쇄했다.

1회말 선두타자 김준완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스트레일리는 이후 5회말 1사에서 이지영에게 중전 안타를 내주기 전까지 무려 12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펼쳤다. 6회말 1사 후 김혜성과 이정후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잠시 흔들리기도 했지만 후속타자 에디슨 러셀과 이원석을 범타로 잠재우고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스트레일리의 호투 속에 롯데는 2-0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스트레일리는 팀 성적에 대해 "2020시즌에 들어왔을 때 롯데는 순위표 가장 마지막에 있는 팀이었다. 하지만 지난 4년 동안 팀이 발전하는 모습을 봤다"며 "지금의 호성적이 다가 아니다. 정규시즌이 끝난 뒤 포스트시즌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팀 구성원 모두가 잘해주고 있다. 큰 기대가 없던 선수들도 기대 이상의 플레이를 보여준다"며 "팀에 있던 많은 유망주들도 기량이 만개하는 모습이다"라고 덧붙였다.

댄 스트레일리. ⓒ연합뉴스

이날 호투에 대해 스트레일리는 "좋은 경기였다. 1회 살짝 안 좋았던 점을 극복하고 좋은 기세로 투구를 해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4월 부진에 대해서 스트레일리는 "4월에는 스트라이크를 던지지 못했기 때문에 안 좋은 결과를 받았다"며 "구위는 지난해보다 더 좋았다. 단지 제구가 안 잡혔다. 투수로서 너무 화났다. 5월은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스트레일리는 "원정경기지만 팬들의 함성 덕에 홈경기처럼 느껴진다. 팬들이 원정도 잘 와준다. 너무 즐겁다"고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dudrjs70@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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