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X-T1, 27일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결승행 격돌

생활경제부 2023. 5. 26.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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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X와 T1이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퍼시픽 2023’ 결승행 티켓을 놓고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격돌한다. 승리한 팀은 다음날인 28일 페이퍼 렉스(말레이시아/싱가포르)와 초대 챔피언 자리를 놓고 맞붙는다.

두 팀의 상대 전적은 DRX가 1대0으로 우위다. ‘발로란트’ 대회 출범 이래 T1을 ‘VCT 퍼시픽’에서 처음 만난 DRX는 정규 리그 8주 차 마지막 경기에서 T1을 상대했고 팀 선수 5명의 고른 활약을 바탕으로 2-0 완승을 거뒀다.

DRX |라이엇 게임즈



DRX 는 T1의 중요한 순간마다 나타나 발목을 잡았다. 정규 리그 4연승을 달리면서 1, 2위를 노릴 수 있었던 T1을 8주 차 마지막 경기에서 만난 DRX는 만약 패배한다면 1위 자리를 뺏길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2-0 완승을 거두면서 T1의 기세에 제동을 걸었다.

결승 진출전을 앞둔 DRX는 정규 리그에서 보여줬던 경기력을 다시 회복할 필요가 있다. DRX는 플레이오프에서 세트 기준으로 2대3을 기록 중으로 승률 5할을 넘기지 못하고 있다. 결승 진출전에서 맞붙는 T1에 이어 결승전에 선착한 페이퍼 렉스를 꺾기 위해서는 다시 분위기를 반전시킬 필요가 있다.

반대로 T1은 플레이오프를 통해 나타난 DRX의 약점을 파고들 필요가 있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 젠지전 승리 후 페이퍼 렉스에 패하며 하위조 1라운드부터 다시 시작한 T1은 일본의 강팀 제타 디비전과 2세트 연장전에 이어 풀세트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 끝에 승리하면서 ‘도장깨기’에 시동을 걸었다. 하위조 2라운드에서는 젠지를 다시 만나 2-0 완승을 거두며 기세를 끌어올렸다.

T1 |라이엇 게임즈



‘타격대’ 포지션을 맡고 있는 ‘사야플레이어’ 하정우의 성장이 T1의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 하정우는 정규 리그 4주 차까지만 하더라도 ACS(Average Combat Score; 평균 전투 점수) 톱10 안에 들지 못했다. 하지만 현재 ACS 237.89를 기록하면서 전체 선수 가운데 2위를 기록하면서 맹활약하고 있다.

T1이 DRX를 상대로 승리하려면 DRX에서 ‘타격대’ 포지션을 담당하는 ‘폭시9’ 정재성과의 맞대결을 승리할 필요가 있다. 정재성이 정규 리그 중간 결산에서 ACS와 평균 라운드별 피해량 부문에서 1위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기 때문에 치열한 ‘타격대’ 대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DRX와 T1간의 경기 승자는 결승전에서 페이퍼 렉스를 상대한다. 두 팀 모두 플레이오프에서 페이퍼 렉스를 만나 0-2로 패배한 바 있어 힘든 승부가 예상된다.

‘VCT 퍼시픽’ 총상금은 미화 25만 달러(약 3억 3000만 원)로, 최종 우승을 차지하는 팀은 우승 트로피와 함께 미화 10만 달러(약 1억 3000만 원)를 상금으로 얻는다. 준우승 팀에게는 미화 6만 5000달러(약 8600만 원)가, 3위에 오른 팀에게는 미화 4만 달러(약 5300만 원)가 주어진다.

<생활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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