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결승타+호수비까지…친정팀 '곰 잡는' 사냥꾼이 나타났다

박정현 기자 2023. 5. 26.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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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환(35·SSG 랜더스)이 '친정팀 사냥꾼'으로 제 몫을 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최주환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서 5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최주환은 2006년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 2차 6라운드 전체 46순위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야구 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최주환은 친정팀 두산 상대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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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주환은 홈런포+결승타+호수비로 맹활약 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SSG 랜더스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정현 기자] 최주환(35·SSG 랜더스)이 ‘친정팀 사냥꾼’으로 제 몫을 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최주환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서 5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최주환은 공수에서 모두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우선 수비에서 선발 투수 박종훈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2회말 1사 후 장승현의 빠른 타구에 몸을 날려 잡아낸 뒤 1루로 정확하게 던져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최주환의 호수비는 한 차례 더 나왔다. 6회말 1사 후 정수빈의 날카로운 타구를 백핸드로 완벽하게 처리했다.

타석에서도 최주환은 존재감을 과시했다. 팀이 0-3으로 뒤처진 5회초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 라울 알칸타라를 공략해냈다.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m 2점 홈런(시즌 9호)을 쳐내며 2-3 추격하는 점수를 만들었다.

불붙은 기세, 최주환은 또 한 번 방망이로 결과를 만들었다. 3-3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6회초 1사 만루에서 알칸타라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2타점 적시타를 쳐냈다. 이 점수로 5-3 리드를 잡은 SSG는 1사 1,2루에서 한유섬의 2타점 2루타로 2점을 더 추가해 7-3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최종 성적은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2득점. 홈런포와 함께 결승타, 호수비까지 종횡무진 활약하며 팀의 14-3 승리를 이끌었다.

▲ SSG 랜더스 내야수 최주환. ⓒSSG랜더스

최주환은 2006년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 2차 6라운드 전체 46순위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데뷔 첫해부터 2020시즌까지 두산에서만 921경기를 뛰며 친정팀과 오랜 기간 함께했다. 이후 2021시즌부터는 SSG와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체결해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야구 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최주환은 친정팀 두산 상대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전까지 타율 0.316(76타수 24안타) 3홈런 1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70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 흐름을 이어가 이날도 두산 상대로 좋은 감각을 보여주며 SSG에 주말 3연전 첫 번째 승리를 안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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