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공무선 6척, 남중국해 베트남 EEZ 침입...“퇴거 경고 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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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경선 5척이 남중국해에서 영토분쟁을 벌이는 베트남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을 침범했다고 방콕 포스트와 중앙통신 등이 26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해경선 5척이 전날 해양조사선 샹양훙(向陽紅) 10호와 함께 베트남 EEZ에 진입했다.
이에 베트남 정부는 중국 행동이 극히 우려할 만하다며 즉각 퇴거를 요구했지만 중국 해경선과 조사선은 이를 무시하고 여전히 현지에 머물러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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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해경선 5척이 남중국해에서 영토분쟁을 벌이는 베트남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을 침범했다고 방콕 포스트와 중앙통신 등이 26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해경선 5척이 전날 해양조사선 샹양훙(向陽紅) 10호와 함께 베트남 EEZ에 진입했다. 2019년 이래 최대 도발이다.
이들 중국 군함과 해양조사선은 EEZ에서 천연가스를 채굴하기 위해 러시아 기업이 운영하는 가스블록에 접근했다.
샹양훙 10호는 지난 7일부터 베트남 EEZ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조사선은 러시아 국영기업 자루베즈네프트와 페트로 베트남의 합작하는 가스블록 '04-03' 주변을 항행하고 있다.
이에 베트남 정부는 중국 행동이 극히 우려할 만하다며 즉각 퇴거를 요구했지만 중국 해경선과 조사선은 이를 무시하고 여전히 현지에 머물러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 외교부 마오닝(毛寧) 대변인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난사군도(南沙群島 스프래틀리)와 주변 해역에 대한 주권을 갖고 있으며 관련 해역을 관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마오닝 대변인은 "중국 선박이 중국 관할하에서 통상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는 합법적"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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