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이적 벨링엄‘제 2의 비니시우스’→무자비한 인종차별 표적감 “라리가 포기해!”

2023. 5. 26.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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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벨링엄 라리가 가지마!”

레알 마드리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 대한 인종차별이 여전히 유럽을 시끄럽게 하고 있다. 도르트문트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확정한 주드 벨링엄을 향해서 절대로 라리가로 이적하지 말라는 주장이 나왔다. 인종차별의 표적이 될 것이 뻔하기 때문이란다.

데일리스타의 칼럼니스트인 제레미 크로스는 벨링엄이 유턴을 해야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다시말해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거부하라는 의미이다.


크로스가 이적을 거부하라는 것은 스페인 라리가가 인종차별로 가득찬 리그라는 것이 이유이다. 비니시우스도 라리가 사무국울 성토한 적이 있다. 바로 지난 20일 자신을 향한 발렌시아의 인종차별 공격이 있은 후였다.

당시 비니시우스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번이 첫 번째도 아니고 두 번째도 아니고 세 번째도 아니다. 라리가에서 인종차별은 일상적이다. 라리가는 이런 상황을 평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분노를 터뜨렸다.

인종차별 문제를 해결해야할 라리가 테바스 회장은 ‘비니시우스는 라리가를 비판하기 전에 자신에 대해 잘알아야 한다’고 반박할 정도로 인종차별을 두둔하고 있다. 이것이 라리가 보스 및 팬들 팀들에 만연해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스페인 경찰이나 사법시스템도 이런 인종차별적인 행동에 대해서 수사를 하고 기소를 하지만 명확한 증거가 없다면서 기각하기 일쑤라고 한다.

크로스가 벨링엄의 유턴을 촉구한 것은 또 다른 이유에서다. 벨링엄 같은 유명한 선수가 인종차별 문제를 공론화 함으로써 라리가에 만연한 암적인 문제를 해결하기를 촉구하는 상징적인 행동이 될 것이라고 한다.

수많은 팬들을 가진 벨리엄이 이같은 인종차별에 맞서서 자신의 행동을 보여주는 것은 자신의 경력을 쌓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이 크로스의 주장이다.

보도에 따르면 벨링엄은 아버지인 마크의 결정을 존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니시우스처럼 피부색인 검은 벨링엄도 스페인에서 인종차별의 새로운 타깃이 될 수 있기에 스페인으로 가는 것을 포기하라는 것이다.

비록 지금은 10대인 벨링엄이지만 비니시우스가 당한 인종차별이 얼마나 소름끼치는 행동인지를 알 수 있는 나이이다. 벨링엄은 19살이다.

비니시우스에 대한 인종차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벌써 10번가까이 있었다고 한다. 비록 지금은 비니시우스가 이런 만행을 당하고 있지만 다음 시즌부터는 피부색이 같은 벨링햄이 타깃이 될 수 있다.


한편 벨링엄의 레알 이적은 거의 확정적인 상태이다. 영국 언론들은 이달 초 “레알이 벨링엄 영입을 위해 도르트문트와 협상을 하고 있다. 레알은 1억 유로, 약 1,500억원에 벨링엄을 영임하려 하지만 도르트문트는 1억 5,000만 유로, 약 2,200억원를 원하고 있다. 협상이 진행 중이다”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벨링엄과 비니시우스. 인종차별을 반대하는 레알 선수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레알 마드리드]-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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