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휴엔 남도로”…특색 살린 축제 ‘푸짐’
[KBS 광주] [앵커]
이번 연휴 기간 남도 곳곳에서는 저마다 특색을 갖춘 축제와 행사가 방문객들을 반길 걸로 보입니다.
목포에서는 4년 만에 국내외 극단들이 참여하는 공연 한마당이 열리고, 강진 불고기, 신안 낙지 등 지역 대표 먹거리를 내세운 축제도 잇따라 막을 올립니다.
김정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중 그네에 매달린 채 긴장감 넘치는 곡예를 선보이는 두 남녀.
목포 세계 마당페스티벌에 참가한 독일 출신 공연가 리브와 토비입니다.
[리브·토비/공중 그네 공연가 : "이 공연은 고소 공포증에 대한 것이고 그 공포를 어떻게 극복해나가는지를 보여주려고 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4년 만에 재개된 목포 세계 마당페스티벌.
국내외 40여 개 팀이 참가해 목포 원도심 일대에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입니다.
[손재오/'목포 세계 마당페스티벌' 총감독 : "한시도 (눈을) 떼려야 뗄 수 없을 정도로 재미있고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그런 축제를 마련했습니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연탄 불고기에 마늘을 얹어 한입 가득 넣어봅니다.
축제장 곳곳에선 디제잉과 버스킹 등 흥을 돋우는 공연도 펼쳐집니다.
강진의 대표 먹거리인 연탄 돼지 불고기를 내세운 일명 '불금 불파' 축제입니다.
[전민수/곡성군 곡성읍 : "가족들과 나와서 먹는데 고기가 굉장히 부드럽고 맛있게 야외에서 기분 좋게 먹을 수 있는 (축제입니다)."]
천사대교로 이어진 신안 압해도에서는 지역 특산물인 갯벌 낙지를 알리는 '섬 낙지축제'가 막을 올렸습니다.
갖가지 낙지 요리를 맛볼 수 있고 저렴한 값에 구매도 가능합니다.
[김영국/'신안 섬 낙지축제' 추진위원장 : "신안의 뻘 낙지는 식감도 좋을 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로 아주 부드럽고 좋은 서식지를 갖고 있습니다. 많이 오셔서 부드러운 낙지도 맛보시고..."]
또 해남에서는 트레킹 전문가와 달마고도 일대를 거닐어 보는 걷기 행사가 마련되는 등.
이번 연휴 기간 남도 곳곳에서 특색을 살린 축제와 행사가 탐방객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이우재
김정대 기자 (kongmy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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