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미래산업 인재 육성 박차…지역혁신 사업 추진

임연희 2023. 5. 26.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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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주] [앵커]

제주의 미래를 먹여 살릴 주력 산업 분야로 청정바이오와 그린에너지 등이 제시되고 있죠.

관건은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한 인재육성입니다.

제주도가 지역 대학들과 함께 대학 교육 혁신을 통한 인재육성에 나서기로했습니다.

보도에 임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양광을 필두로 신재생에너지 특허 기술을 가진 제주의 한 향토 기업입니다.

서울 지사를 비롯해 미국과 베트남 등 해외 지사까지 넓혀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며 7년째 제주에 본사를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업에 맞는 제주지역 인재를 찾는 게 숙제입니다.

[양지혁/○○에너지 대표 : "수도권에 비해선 전문인력, 딱 적임자를 채용하기가 쉽지 않은 인력시장이긴 합니다."]

제주 주력 산업에 필요한 지역 인재를 키워내기 위해 제주도와 도내 대학, 기업과 연구소가 힘을 합쳤습니다.

교육부의 지자체 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에 제주도가 선정되면서 앞으로 5년 동안 2천백억 원이 투입되는 기회를 맞은 겁니다.

제주대를 비롯한 도내 4개 대학은 기존 교육 체계 벽을 허물고 교수와 학생을 공유하는 공동 교육 과정을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김일환/제주대학교 총장 : "좋은 (교육) 콘텐츠가 있으면 제주도에 있는 기업이나 대학이나 일반 시민들이 공유해서 평생 공부하는 체계를 두라는 게 RIS 사업의 가장 큰 핵심 중 하나입니다."]

대상 분야는 청정바이오와 그린에너지, 미래 모빌리티와 정보통신기술 기반 지능형 서비스로, 제주지역 인재 천9백여 명을 육성하는 게 목표입니다.

[박진국/제주대학교 대학원생 : "(다른 지역으로) 취업 성공한 학생들이 있는데. 그 학생들도 제주도에 웬만하면 남아있고 싶어 했어요. 이번에 RIS라는 좋은 사업이 생겨서 저희한테도 많은 기회가 주어질 거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다음 달까지 사업별 전담 조직을 꾸린 뒤 7월 초에 교육부와 협약을 맺어 사업을 본 궤도에 올린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임연희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

임연희 기자 (yhl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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