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게임노트] 최주환+하재훈 '슈퍼 랜더스포' 폭발…SSG, 에이스 알칸타라 무너뜨리며 기선제압

박정현 기자 2023. 5. 26.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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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가 결승타를 쳐낸 최주환을 비롯해 15안타 14득점으로 폭발한 타선에 힘입어 두산 베어스를 제압했다.

SSG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전에서 14-3으로 승리했다.

이날 SSG는 최지훈(중견수)-박성한(유격수)-최정(3루수)-길레르모 에레디아(지명타자)-최주환(2루수)-한유섬(우익수)-하재훈(좌익수)-전의산(1루수)-김민식(포수), 선발 투수 박종훈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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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G 랜더스 내야수 최주환이 4타점 경기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SSG 랜더스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정현 기자] SSG 랜더스가 결승타를 쳐낸 최주환을 비롯해 15안타 14득점으로 폭발한 타선에 힘입어 두산 베어스를 제압했다.

SSG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전에서 1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28승1무16패를 기록하며 주말 3연전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날 SSG는 최지훈(중견수)-박성한(유격수)-최정(3루수)-길레르모 에레디아(지명타자)-최주환(2루수)-한유섬(우익수)-하재훈(좌익수)-전의산(1루수)-김민식(포수), 선발 투수 박종훈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반면 두산은 정수빈(중견수)-이유찬(2루수)-양석환(1루수)-김재환(지명타자)-호세 로하스(좌익수)-허경민(3루수)-김재호(유격수)-장승현(포수)-양찬열(우익수), 선발 투수 라울 알칸타라로 맞섰다.

▲ 경기 초중반 많은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던 박종훈. ⓒ곽혜미 기자

SSG는 1회말 선취점을 내줬다. 1사 후 이유찬에게 우익수 방면 3루타를 맞아 1사 3루가 됐다. 이후 양석환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0-1로 끌려갔다.

추가 실점은 4회말이었다. 선발 박종훈의 제구가 흔들렸다. 선두타자 허경민과 김재호가 볼넷을 내준 뒤 후속타자 장승현에게 희생번트를 허용해 1사 2,3루가 됐다. 양찬열과 승부에서는 볼카운트 1-2로 유리한 상황에서 연거푸 볼을 던져 볼넷으로 1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이후 정수빈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아 0-2가 됐고, 이후 2사 1,3루에서 상대에 더블스틸까지 내줘 0-3까지 점수 차이가 벌어졌다.

▲ 올 시즌 첫 선발 출전한 하재훈(왼쪽).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SSG 랜더스

식어있던 SSG 타선은 5회초부터 본격 화력을 뽐냈다. 무사 1루에서 최주환이 알칸타라의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비거리 110m 2점 홈런(시즌 9호)을 쳐내 2-3으로 추격했다. 계속해서 2사 2루에서는 김민식이 1타점 적시타를 쳐 3-3 동점을 만들었다.

한 번 불붙은 SSG 타선은 계속해서 두산을 몰아쳤다. 6회초 1사 후 박성한의 내야 안타를 시작으로 5타자 연속 안타를 때려냈다. 1사 만루에서 최주환이 2타점 적시타를 쳐 5-3으로 달아났다. 1사 1,2루에서는 한유섬이 좌중간을 뚫어내는 2타점 2루타로 7-3으로 도망갔다.

쐐기타는 8회초 나왔다. 공교롭게 하루 전(25일)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에서 영입한 강진성이 한 방을 때려냈다. 2사 만루에서 구원 투수 이형범을 공략해 2타점 적시타를 쳐 9-3, 2사 1,3루에서 김민식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 10-3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9회초 1사 만루에서는 오태곤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추가해 11-3, 2사 1,2루에서 하재훈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 3점 홈런(시즌 1호)으로 14-3 KO 펀치를 날렸다.

▲ 최민준은 5회말 2사 1,3루 위기를 막아내며 시즌 4승째를 기록했다. ⓒSSG 랜더스

SSG는 선발 투수 박종훈이 4⅔이닝 4피안타 7볼넷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뒤이어 등판한 최민준(1⅓이닝 무실점)-고효준(⅔이닝 무실점)-이로운(1이닝 무실점)-이건욱(1이닝 무실점)도 호투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최주환이 홈런을 포함해 4타점, 하재훈도 홈런과 함께 3안타 3타점 경기를 펼치며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반면 두산은 선발 알칸타라가 5⅓이닝 10피안타(1피홈런) 무4사구 2탈삼진 7실점 하며 무너졌다. 팀 타선은 9회 동안 단 6안타 3득점에 그치며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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