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민주주의를 두려워하는가 外[새책]
누가 민주주의를 두려워하는가
성균관대 김민철 교수가 민주주의, 공화주의, 자연법, 인민주권 등의 역사를 추적한다. ‘democracy’는 ‘인민이 통치하는 제도’라고 정의한다. 고대 그리스부터 계몽주의 시대까지 민주주의가 배척되어왔으며, 프랑스혁명 이후 비로소 민주정이 하나의 대안으로 여겨졌다고 말한다. 창비. 1만9500원
침묵하는 산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 철도국 소속 조선산악회에서 서구 알파니즘의 방식으로 산에 올랐던 김정태는 금강산, 백두산 등을 초등하며 한국 등반사에 족적을 남겼다. 저자 안치운은 김정태가 남긴 글과 역사적 자료를 살펴보며 당시 등산이 제국주의, 친일과 깊이 연관돼 있음을 밝힌다. 한길사. 2만8000원
자유시장
제이컵 솔이 키케로, 애덤 스미스, 케인스 등의 이론을 보며 ‘자유시장’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사상가들은 국가가 시장을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고 믿었으나 18세기 국가 없는 자유시장을 주장하면서 시장과 정부, 자유와 통제라는 이분법에 갇히게 되었다고 말한다. 홍기빈 옮김. 아르테. 3만4000원
나 자신으로 살아가기
작가 임경선이 나이가 들어도 중심을 지켜나가는 삶, 지속 가능한 글쓰기, 나다운 삶을 이루는 선택을 고민하며 그 중심엔 ‘나 자신’으로 살아가는 의지가 있다고 말한다. “인생의 선택이 쌓이면 내가 된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나이’와 상관없이 ‘자신으로 살아가는’ 것에 대해 말한다. 마음산책. 1만5000원
종교 너머 도시
15개 이슬람 도시를 통해 이슬람 문화를 살펴본다. 다마스쿠스·예루살렘 등이 세계 종교가 탄생한 곳이라면 이스탄불 등은 예술이 융성한 곳이다. 사마르칸트·바그다드 등에선 수학과 과학이 발달했던 흔적을, 두바이·네옴시티 등에서 이슬람의 활력을 볼 수 있다. 김수완 지음. 쑬딴스북. 3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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