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PCE 근원물가 4.7%↑…좀처럼 안 꺾이는 인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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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플레이션이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주시하는 개인소비지출(PCE) 근원물가가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4월)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4% 상승했다.
기조적인 물가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가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것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하고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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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인플레이션이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주시하는 개인소비지출(PCE) 근원물가가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4월)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4% 상승했다. 직전월인 3월 당시 상승률(4.2%)보다 높았다. 월가 전망치(4.3%) 역시 웃돌았다. 한 달 전과 비교한 PCE 지수는 0.4% 올랐다. 전월 수준(0.1%)을 상회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도 예상을 웃돌았다. 1년 전보다 4.7% 상승하면서 전문가 전망치(4.6%)를 상회했다. 연준 통화정책 목표치(2.0%) 대비 한참 높다. 전월과 비교하면 0.4% 올랐다. 3월(0.3%)보다 높은 수치다. 기조적인 물가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가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것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하고 있다는 뜻이다.
PCE 물가가 주목 받는 것은 연준이 통화정책을 할 때 주로 참고하는 지표이기 때문이다. 연준은 경제 전망을 할 때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아닌 PCE 전망치를 내놓는다.
또 주목할 만한 것은 개인 소득이 줄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지난달 개인 소득은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 3월(0.3%)보다 약간 높았다. 노동시장 과열에 따른 임금 상승세는 구조적인 인플레이션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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