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성공…‘체급·경제성 확보’ 과제
[KBS 대전] [앵커]
실용위성을 실은 누리호가 3차 발사에 성공하면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7번째 우주강국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이제는 몸집을 키우는 차세대 발사체 개발과 국제 경쟁력 확보가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박해평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도 550km에 도달한 누리호에서 정해진 순서에 따라 위성들이 우주로 사출됩니다.
목표한 고도에 예정된 속도로 진입해, 위성이 사출됐기 때문에 발사체 누리호는 성공적이라는 평갑니다.
[이종호/과기정통부 장관/어제 : "지난해 누리호 2차 발사 성공에 이어 오늘(25일) 3차 발사까지 누리호 성능을 확인하며 누리호의 신뢰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이번 발사는 한국형 발사체 고도화 사업의 첫 단추로 누리호의 신뢰도를 높이고 민간 기술 이전을 통해 산업 생태계를 육성하는 게 목표입니다.
3차 발사부터 체계종합기업으로 참여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누리호 기술을 이전받아 2027년까지 세 차례 더 발사합니다.
[손재일/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 "우주 강국과의 격차가 있습니다. 굉장히 크고요, 그걸 이제 어떻게 뛰어넘으면서 우리가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것이냐가 굉징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누리호가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도 필요한데 발사체의 체급을 키우는 차세대발사체 개발사업도 시작됐습니다.
대형위성과 달 탐사선을 실을 수 있도록 2032년까지 100t급 엔진 5기가 들어가는 1단과 10t급 엔진 2기로 구성된 2단형 발사체를 개발해 2032년 달 착륙선을 싣고 발사될 예정입니다.
[이상률/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 "차세대발사체는 성능적으로는 누리호의 3배 이상을 높이는 거고요. 저는 이 부분은 저희 연구진이 충분히 달성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발사체 재사용 기술이나 효율 높은 엔진 개발 등 체급과 경제성 확보에 주력해야 한다는 조언이 많습니다.
KBS 뉴스 박해평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박해평 기자 (pacif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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