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멸야구 대신 효율야구…LG 유일한 싹쓸이 패배 설욕, 두 가지가 달랐다

신원철 기자 2023. 5. 2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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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올 시즌 유일한 싹쓸이 패배를 안겼던 KIA를 상대로 반격에 성공했다.

LG는 지난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KIA를 홈으로 불러들인 3연전에서 싹쓸이 패배를 당했다.

LG는 이 3연전에서 3차례 도루를 시도해 2번 성공했다.

LG는 KIA와 3연전을 전패로 마친 뒤 주루 플레이에 의존하는 경기 방식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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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염경엽 감독 ⓒ LG 트윈스

[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LG가 올 시즌 유일한 싹쓸이 패배를 안겼던 KIA를 상대로 반격에 성공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졌던 KIA전 4연패에 마침표를 찍었다.

LG 트윈스는 2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5-3으로 이겨 연승을 시작했다. 지난해 10월 6일 광주경기부터 시작한 KIA전 4연패도 끝났다.

올 시즌은 첫 3연전을 전부 내줬다. LG는 지난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KIA를 홈으로 불러들인 3연전에서 싹쓸이 패배를 당했다. 5월 26일 현재 LG의 유일한 3연패이자 시리즈 싹쓸이 패배로 남아있다.

이때 LG는 임찬규-강효종-케이시 켈리를, KIA는 양현종-션 앤더슨-이의리를 선발로 내보냈다. 선발 매치업부터 밀리는 경기들이었다. 이 가운데 임찬규만 5⅓이닝 2실점 1자책점으로 선전했고 강효종(2이닝 2실점 1자책점)과 켈리(5⅓이닝 4실점 3자책점)는 고전했다.

주루에서도 차이가 컸다. LG는 이 3연전에서 3차례 도루를 시도해 2번 성공했다. 그러나 주루사만 4번에 견제사도 두 번이나 나왔다. 반면 KIA는 29일 경기에서 김규성의 홈스틸로 완성된 삼중도루로 LG의 혼을 빼놨다. 수비 역시 마찬가지. LG가 실책 6개를 쏟아내는 사이 KIA 야수들은 3경기 무실책으로 투수들을 안심시켰다.

선발과 자멸주루, 두 가지가 달라졌다. 선발 매치업부터 이겼다. LG는 26일 선발투수로 아담 플럿코를 내보냈다. 플럿코는 6회 2사에서 교체되기까지 안타를 무려 10개나 맞았다. 6회 이우성에게 안타를 내주면서 선발 전원 안타까지 허용했다. 그러나 들여보낸 주자는 단 1명이었다.

6회 2사 1, 2루에서 구원 등판한 함덕주가 위기를 잠재우면서 플럿코는 5⅓이닝 10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반면 KIA 선발 아도니스 메디나는 6이닝을 채웠지만 4실점하면서 패전을 안았다.

LG는 KIA와 3연전을 전패로 마친 뒤 주루 플레이에 의존하는 경기 방식을 바꿨다. 염경엽 감독이 5월 시작부터 "타선에 맡기는 경기"를 예고했고, 4월 한 달 47회였던 도루 시도가 5월에는 25일까지 22회로 줄었다.

김종국 감독도 경기 전 LG의 주루 플레이에 대한 질문을 받고 "요즘은 자제하는 것 같다. 지난 시리즈는 많이 뛰었고, 우리도 준비를 많이 했다. 적극적으로 뛰려고는 하지만 잠실 때보다는 줄인 것 같더라. 준비는 하고 있다"고 말했다. LG는 7회 박해민을 제외하면 도루를 시도하지 않았다. 덕분에 KIA보다 적은 주자를 내보내고도 필요한 점수를 뽑을 수 있었다.

오스틴 딘(홈런, 2루타)과 김민성(2루타), 박동원(홈런)의 장타는 '효율야구'에 큰 몫을 했다. 안타 수는 LG가 8개, KIA가 13개였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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