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차이가 승패 갈랐다… 플럿코-오스틴, 메디나에 압승[광주에서]

이정철 기자 2023. 5. 26.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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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트윈스의 외국인 선수 아담 플럿코(31)와 오스틴 딘(29)이 경기를 지배했다.

반면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아도니스 메디나(26)는 부진한 투구를 보여줬다.

이날 경기 LG의 승리 주역은 플럿코와 오스틴이었다.

플럿코와 오스틴을 앞세운 LG가 메디나의 부진을 극복하지 못한 KIA를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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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LG 트윈스의 외국인 선수 아담 플럿코(31)와 오스틴 딘(29)이 경기를 지배했다. 반면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아도니스 메디나(26)는 부진한 투구를 보여줬다. 외국인 선수의 활약도가 승부를 갈랐다.

아담 플럿코(왼쪽)·오스틴 딘(가운데)·아도니스 메디나. ⓒ스포츠코리아

LG는 26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의 홈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LG는 29승1무15패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 LG의 승리 주역은 플럿코와 오스틴이었다. 오스틴은 2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여기서 상대 선발투수 메디나의 3구를 공략해 좌월 솔로포를 작렬했다. 0의 균형을 깨는 귀중한 한 방이었다.

기세를 탄 오스틴은 3회초 2사 2,3루 풀카운트에서 메디나의 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LG는 오스틴의 불방망이를 앞세워 순식간에 3-0으로 달아났다.

마운드에선 플럿코가 맹활약을 펼쳤다. 플럿코는 하이패스트볼과 종으로 휘는 슬라이더, 커브를 앞세워 KIA 타선을 상대했다. 2회말 2사 1,3루와 4회말 2사 1,3루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지만 그때마다 뛰어난 위기관리능력으로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플럿코는 이후 5회말 2사 2루에서 소크라테스 브리토에게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맞으며 첫 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5회말 2사 1,3루 위기를 넘기며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플럿코는 5.2이닝 1실점 10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으로 시즌 7승째를 신고했다. 올 시즌 평균자책점도 기존 2.15에서 2.10으로 내렸다.

오스틴 딘. ⓒ스포츠코리아

반면 메디나는 손쉽게 무너졌다. 메디나는 3회까지 오스틴에게만 3타점을 허용했다. 특히 1루가 비어있었던 3회말 2사 2,3루 풀카운트에서 오스틴과의 정면승부는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후속타자 김현수가 최근 떨어진 타격감을 보이고 있음에도 오스틴과의 대결을 고집했고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메디나는 4회초에도 김민성에게 우중간 외야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내줬다. 시속 150km를 넘나드는 투심 패스트볼과 날카로운 슬라이더로 뛰어난 구위를 보여줬지만 느린 공 부재로 LG 타자들과의 타이밍 싸움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끝내 메디나는 6이닝 4실점 5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으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플럿코보다 피안타를 5개나 적게 허용했지만 3실점이나 더 내줬다. 위기에서 효과적이지 못했던 투구가 결과의 차이를 만든 셈이다.

1위 싸움을 펼치고 있는 LG와 중위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KIA. 두 팀의 맞대결는 외국인 선수들의 역량에서 갈렸다. 플럿코와 오스틴을 앞세운 LG가 메디나의 부진을 극복하지 못한 KIA를 눌렀다.

아도니스 메디나. ⓒ연합뉴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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