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우승 다가선 고려대, 첫 전승 통합우승 향해 1보 전진

이재범 2023. 5. 26.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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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가 정규리그 우승을 눈앞에 뒀다.

고려대는 남은 4경기 중에서 3승을 더 챙기면 우승을 확정한다.

다만, 고려대는 '전승' 통합우승을 경험하지 못했다.

어느 때보다 공수 안정된 전력을 자랑하는 고려대가 무결점 통합우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한 번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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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고려대가 정규리그 우승을 눈앞에 뒀다. 목표로 삼은 전승 통합우승을 향해 한 발 나아갔다.

고려대는 25일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연세대와 맞대결에서 62-45로 승리하며 10연승을 질주했다. 현재 2위는 8승 1패의 연세대다. 고려대는 남은 4경기 중에서 3승을 더 챙기면 우승을 확정한다.

고려대는 현재 대학 최강의 전력이다. 대학농구리그 10경기에서 평균 86.4점을 올리고, 상대에게 51.2점만 내줬다. 득실편차 35.2점이다.

2010년부터 시작된 대학농구리그에서 득실 편차가 30점을 넘은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기존 최다 득실 편차는 2013년 경희대가 기록한 27.6점. 고려대는 새 역사에 도전 중이다.

더구나 가장 큰 적수였던 연세대와 경기에서는 한 때 60-30으로 30점 차이까지 앞서기도 했다.

이런 고려대가 자칫 나무에서 떨어지는 원숭이처럼 한 번 질 수도 있을 것이다. 지난 시즌에 그랬다. 이런 경우가 또 나와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긴 연세대와 동률을 이룬다고 해도 고려대는 승자승 원칙에 따라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다.

고려대는 연세대를 꺾는 순간 사실상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고 볼 수 있다. 즉, 고려대는 통산 7번째(2014~2018, 2022) 정규리그 우승에 다가섰다.

고려대는 정규리그와 달리 플레이오프에서는 연세대에게 발목을 잡히곤 했다. 이 때문에 챔피언에 등극한 건 5번이다. 이번에 6번째 챔피언에 도전한다.

이번에도 플레이오프마저 정상에 선다면 팀 통산 4번째 통합우승을 차지한다. 통합우승은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에서 동시에 우승하는 걸 의미한다.

고려대는 2014년과 2015년, 2022년 통합우승을 이뤘다.

다만, 고려대는 ‘전승’ 통합우승을 경험하지 못했다. 2014년에는 정규리그에서 16전승을 거뒀으나 챔피언결정전에서 1패를 당했고, 지난해에는 정규리그에서 중앙대에게 일격을 맞았다.

주희정 고려대 감독은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작년에 굉장히 열심히 해서 전관왕을 했던 걸 지키기 위해 달라간다”며 “지난해 중앙대에게 졌던 게 나와 선수들에게 약이 되었다. 올해는 패배가 없는 전관왕을 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어느 때보다 공수 안정된 전력을 자랑하는 고려대가 무결점 통합우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한 번 지켜보자.

참고로 2010년 중앙대(25승), 2011년 경희대(26승)는 대학농구리그 전승 통합우승을 경험했다.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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