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같은 내 새끼’ ‘오은영, 섬유근육통 앓는 금쪽이 母에 일침 “가정 폭력, 아동 학대 맞아”

금쪽이 母가 어린 시절 겪은 가정 폭력 일화를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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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분노를 참지 못해 속눈썹을 뜯어 먹는 중1 아들’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앞서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 母에게 정서적인 소통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금쪽이 母는 “초등학교 때 맞은 기억이 많다. 엄마한테 많이 맞았다”고 하며 “옷도 못 입고 쫓겨나기도 하고 종아리를 피나게 맞아 도망간 적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금쪽이 할머니는 “남편이 집안의 장손이라 홀아버님과 막내 시누와 함께 살았다. 시누가 딸과 같이 컸는데 둘이 말 안 들으면 시누를 때릴 수 없으니 딸한테 화풀이를 했다”고 하며 딸이 섬유근육통으로 고통받을 때마다 마음이 아프다고 고백했다.

금쪽이 母는 “병원에서 섬유근육통은 외부 충격을 받아 생기는 병인데 어릴 때 구타를 당한 적이 없냐고 하더라. 이제까지 어릴 때 맞은 게 상처가 되거나 엄마를 미워한 적이 없다”고 했다.

이야기를 듣던 오은영 박사는 상처를 묻어두려는 금쪽이 母에게 “금쪽이 엄마가 겪었던 건 가정 폭력, 아동 학대가 맞다. 그런데 그런 일을 겪게 된 것은 내 탓이 아니었다는 걸 알 필요가 있다. 어머니를 원망하라는 말이 아니라 애써 그걸 행복했다고 표현하면 회피하는 거다. 금쪽이가 회피하듯 엄마도 회피하고 부정하기 때문에 몸이 힘들어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아이고...”, “안타깝다ㅠㅠ”, “어머니는 계속 맘이 안 좋겠네. 딸이 아프니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베테랑 육아 전문가들이 모여 부모들에게 요즘 육아 트렌드가 반영된 육아법을 코칭하는 프로그램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처 채널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