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 임종룡 회장 체제 첫 우리은행장 후보로 조병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 ‘낙점’

최희진 기자 2023. 5. 26. 21:1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추위 “영업력 최우선 고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체제의 첫 우리은행장으로 조병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58·사진)가 낙점됐다.

우리금융그룹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위원회(자추위)는 26일 조 대표를 우리은행장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자추위는 “ ‘지주는 전략, 계열사는 영업’을 중시한다는 그룹 경영방침에 따라 은행장 선임 기준 중 ‘영업력’을 최우선으로 살폈다”며 “조 후보자가 경쟁력 있는 영업 능력과 경력을 갖추고 있고, 특히 기업영업에 탁월한 경험과 비전을 지니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경희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조 후보자는 1992년 우리은행에 입행했다.

2012년 본점 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2014년 대기업심사부장, 2017년 강북영업본부장을 거쳐 지난해 기업그룹 집행부행장을 지내며 기업영업 부문에서 경험을 축적했다.

조 후보자는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에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 정책을 시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중소벤처기업 금융지원상 은탑산업훈장을 받기도 했다.

조 후보자는 “우리은행이 기업금융 명가로 부활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쏟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 후보자는 오는 7월3일 주주총회를 거쳐 은행장으로 취임한다.

이원덕 현 우리은행장은 지난 3월 사의를 표명했다. 이 행장은 새로 취임한 임 회장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물러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