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백 채우는 외국인 근로자…"전문인력 양성에는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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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제 취재한 정준호 기자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정준호 기자 : 지금 외국인 숫자는 늘고 있는데, 숙련도를 높이는 게 쉽지가 않습니다. 몇 년 뒤면 귀국을 하기 때문에 기술 전문 인력으로 양성하는 데도 한계가 있는 겁니다. 심지어 최근에는 일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조선소 태국인 노동자 9명이 잠적했고 지난 2월에도 4명이 숙소를 무단이탈했습니다. 조선업 취업 비자 요건 완화가 불법 체류수단으로 전락하는 게 아닌지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여기에 대한 대책도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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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문제 취재한 정준호 기자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Q. 외국인 근로자 대안 될까?
[정준호 기자 : 지금 외국인 숫자는 늘고 있는데, 숙련도를 높이는 게 쉽지가 않습니다. 몇 년 뒤면 귀국을 하기 때문에 기술 전문 인력으로 양성하는 데도 한계가 있는 겁니다. 심지어 최근에는 일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조선소 태국인 노동자 9명이 잠적했고 지난 2월에도 4명이 숙소를 무단이탈했습니다. 조선업 취업 비자 요건 완화가 불법 체류수단으로 전락하는 게 아닌지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여기에 대한 대책도 필요해 보입니다.]
Q. 기술력 유지 가능할까?
[정준호 기자 : 맞습니다. 지금 돈이 되는 고부가가치 선박과 친환경 선박 점유율은 한국은 떨어지고 중국은 상승 추세가 뚜렷합니다. 기술력에서 중국에 맹추격당하고 있는 겁니다. 이 조선사들은 수주량이 늘어도 대금 지급까지 시차가 있어 실적 개선이 제한적이라고 하는데 지금 원하청 간 임금 격차 해소는 더 미룰 수 없는 과제입니다. 유럽 조선사의 경우 원하청 격차가 10~20% 수준인데 우리는 최대 50%까지 벌어지기도 합니다. 일단 젊은 인력이 조선업으로 눈 돌릴 수 있게 임금을 현실화해야 하고 또 기술 인재 서둘러 양성해야 합니다.]
(영상편집 : 박진훈)
▷ 10년 만에 최대 호황이라던 조선업계…일손 부족한 이유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7207413 ]
▷ 조선업 기피 이유 물어보니…"근무환경 위험한데 저임금"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7207414 ]
정준호 기자junho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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