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집' 임수정 "20년 만에 김지운 감독과 작업, 큰 영광이자 기회" [칸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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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수정이 김지운 감독과 20년 만에 작품을 함께한 소회를 전했다.
26일 낮 12시45분(현지시간, 한국시간 26일 오후 7시45분) 프랑스 남부 칸 팔레 데 페스티벌에서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 초청작 '거미집' 공식 기자회견이 열려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크리스탈), 박정수, 장영남, 김지운 감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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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임수정이 김지운 감독과 20년 만에 작품을 함께한 소회를 전했다.
26일 낮 12시45분(현지시간, 한국시간 26일 오후 7시45분) 프랑스 남부 칸 팔레 데 페스티벌에서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 초청작 '거미집' 공식 기자회견이 열려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크리스탈), 박정수, 장영남, 김지운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임수정은 김지운 감독과 '거미집'으로 20년 만에 재회한 것에 대해 "김지운 감독님과 함께 했던 영화 '장화, 홍련'(20003)은 사실 제겐 정말 어떠한 말로도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특별한 영화"라며 "제가 막 배우로 시작을 해서 지금의 배우로서의 시작을 제대로 할 수 있게 만들어준 영화였기 때문에 너무나 특별하고, 당시 정말 행복하게 작업했고 항상 그 이후에 김지운 감독님과의 작업을 희망하고 기대하고 지내왔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런데 20년 만에 또다시 감독님의 영화에서 배우로서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거 자체가 너무나도 큰 영광이었다"라며 "그래서 또 이렇게 칸 영화제에서 전 세계 관객분들과 저희 영화를 함께 나눌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감독님과의 작업을 통해서 기대하는 부분과, 또 이렇게 함께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제가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배우로서 새로운 얼굴을 찾아주시기 때문이며, 그래서 저한테는 너무나도 큰 기회였다"라며 "'장화, 홍련' 속에서도 제게 새로운 얼굴을 찾아줬는데 지금, 20년이 지나서 또다른 얼굴로 감독님 영화를 통해서 찾을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도 큰 영광"이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거미집'(감독 김지운)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을 다시 찍으면 더 좋아질 거라는 강박에 빠진 김감독(송강호 분)이 검열 당국의 방해 및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감행하면서 벌어지는 처절하고 웃픈(웃기고 슬픈) 일들을 그리는 영화다.
'달콤한 인생'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밀정' 등을 연출한 김지운 감독의 신작이며,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크리스탈) 등이 주연으로 나섰다.
한편 지난 16일 오후 개막한 제76회 칸 영화제는 오는 27일까지 11박12일간 지속된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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