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한전 독자신용도 'baa3'로 하향…투기등급 직전

김성수 2023. 5. 26. 20: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한국전력의 독자신용도(BCA)를 'Baa2'에서 'Baa3'로 하향했다.

무디스는 25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소매 전기요금의 추가 인상이나 추가 부채 감소에 대한 가시성이 낮다"며 "이를 감안할 때 한전의 재무지표 회복 속도가 이전 예상보다 훨씬 느릴 것"이라며 BCA 하향 배경을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재무 개선 속도 느릴 것"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한국전력의 독자신용도(BCA)를 ‘Baa2’에서 ‘Baa3’로 하향했다. Baa3는 ‘투자적격’ 등급 중 가장 낮은 단계다.

무디스는 25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소매 전기요금의 추가 인상이나 추가 부채 감소에 대한 가시성이 낮다”며 “이를 감안할 때 한전의 재무지표 회복 속도가 이전 예상보다 훨씬 느릴 것”이라며 BCA 하향 배경을 밝혔다.

한국전력공사 전남 나주 본사 전경 (사진=한전)
무디스는 한전의 자본 대비 부채 비율이 향후 1~2년간 75~80%로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전의 경우 정부 보증을 받기 때문에 독자신용도(BCA)는 회사채 발행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그러나 이 같은 등급 하향조정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된다는 지적이다.

한전의 신용등급(Aa2)과 등급 전망(안정적)은 그대로 유지됐다.

무디스는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이 안정적이라는 점에서 한전을 지원할 정부의 능력이 유지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됐다”며 “(한전에 대한) 정부 지원 능력이 강화되면 한전 신용등급을 상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성수 (sungsoo@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