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경찰 '신대방팸' 4명 소환조사…혐의 부인

정래원 2023. 5. 26.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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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디시인사이드 '우울증 갤러리'에서 만난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르고 폭행한 의혹을 받는 이른바 '신대방팸' 4명을 경찰이 소환 조사했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래원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경찰은 폭행과 협박 혐의로 입건된 신대방팸 4명을 불러 조사를 마쳤습니다.

이들은 가출 청소년을 집에 들여 폭행과 협박을 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 중 한명에게는 미성년자 의제강간 혐의도 추가로 적용됐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혐의를 부인하며 우울증 갤러리의 다른 이용자들에게 책임을 돌리고 있습니다.

<신대방팸 멤버 A씨> "실제로 마약을 하는 사람들이나, 실제로 미성년자들과 집에서 같이 생활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고, 그런 사람들이 실제로 있다고 알고 있어요, 저는. 들은 바가 있어서. 지금 한 번에 저희가 엮여서 이렇게 우르르 됐는데, 저희는 직접적으로 그런 혐의를 받은 게 없어서…"

이들은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의 한 주택가에 모여 산다고 해서 '신대방팸'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경찰은 이곳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노트북 10여대의 포렌식 분석을 마쳤습니다.

경찰은 휴대전화 메신저 내용 등을 토대로 피해자와의 관계를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 중 일부가 피해자와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지만, 마약 검사에서는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마찬가지로 우울증 갤러리에서 미성년자를 유인해 술과 마약을 권했다는 의혹을 받는 '신림팸' 멤버 1명은 어제(25일) 구속됐습니다.

연합뉴스TV 정래원입니다. (one@yna.co.kr)

#신대방팸 #우울증갤러리 #미성년자_성착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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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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