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여자’ 이채영, 한기웅과 결혼 진행...최윤영 이혼할까?[종합]

김한나 기자 2023. 5. 26.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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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방송 캡처



‘비밀의 여자’ 이채영이 한기웅의 프러포즈를 받았다.

26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에서는 한기웅과 결혼을 진행하는 이채영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남유진(한기웅)은 자신 때문에 기억을 잃은 주애라(이채영)에 결혼을 하겠다고 말했고 남만중(임혁)은 고민 끝에 허락했다.

이를 몰래 훔쳐보던 주애라는 깜짝 놀라며 ‘그래. 그거지!’라고 미소 지었다.

차영란(김예령)은 윤길자(방은희)를 찾아 남만중이 남유진과 주애라의 결혼을 허락했다며 “겨울이(신고은)랑 이혼도 안 했는데 결혼이라니. 말이 돼요?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해요. 아버님이 이혼에 관해 이야기하시면 절대 안 된다고 반대하셔야 해요. 아셨죠?”라고 밝혔다.

아직 잠들어 있는 정겨울을 보던 남만중은 과거 그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겠다고 말한 것을 떠올렸다. 그 말에 정겨울은 가족들이 결혼을 반대하는데 왜 허락했냐고 물었고 그는 ‘그건 때가 되면 얘기해 주마’라고 미소 지으며 “겨울이 네가 좋은 아이라서 그런다”라고 말했다.

정겨울의 손을 잡은 남만중은 “널 끝까지 내 곁에 둬야 하는 건데. 그래야 하는 건데. 미안하구나 겨울아”라며 괴로워했다.

남만중은 남유진과 정겨울을 이혼시킬 생각이냐는 윤길자에 죄송하다고 말했다. 윤길자는 “어떻게 명예 회장님께서 이러실 수 있어요? 절대 허락 안 한다고 하셨잖아요. 우리 겨울이 깨어나면 그땐 무슨 면목으로 겨울이 보실 생각이세요? 자기가 가장 믿는 명예 회장님한테 버림받았다는 걸 알면 겨울이 심정이 어떻겠어요?”라고 소리 질렀다.

오세린(최윤영)은 바나나 알레르기에도 이를 태연하게 먹는 주애라를 떠올리며 ‘기억을 잃은 것 같긴 한데 아무리 생각해도 뭔가 찜찜해’라며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

주애라는 스테이크를 썰어주는 남유진에게 “고맙습니다. 아저씨”라고 연기를 이어나갔다. 그 말에 남유진은 언제까지 아저씨라고 할 거냐며 “유진 씨라고 해봐”라고 말했고 따라 하는 주애라를 보며 “앞으로는 그렇게 불러. 그러다 보면 기억도 얼른 돌아올 거야”라고 말했다.

왜 밖에서 보자고 했냐는 주애라에 그는 결혼반지를 건네며 “우리 결혼하자. 내가 너 평생 책임질게”라고 프러포즈했다.

반지를 보고 놀라는 척했던 주애라는 결혼하기 싫냐는 남유진에 “너무 좋아요. 그런데 어머님이 저를 좀 반대하시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에 남유진은 남만중도 허락했으니 걱정하지 말라며 “난 무조건 너랑 결혼할 거야”라고 말해 주애라를 미소 짓게 했다.

오세린은 남만중이 주애라와 남유진의 결혼을 허락했다는 정영준(이은형)의 말에 충격 받았고 “나 이혼 못 해”라고 말했다.

정영준은 “우리 이혼 해주자. 그 둘이 어떤 짓을 저질렀는지 아는 지금 더는 엮이지 말고 남유진 같은 인간 끊어버리자”라고 설득했지만 오세린은 이대로 그것들이 행복한 모습을 볼 수 없다며 절대 이혼 못한다고 밝혔다.

오세린은 남유진을 찾아 주애라와 결혼하냐며 “저에 대한 마음 변치 않겠다고 하셨잖아요”라고 따졌다.

그 말에 남유진은 주애라가 자신 때문에 기억을 잃어 책임져야 한다며 그를 지킬 것이라고 답했다.

KBS2 방송 캡처



그날 저녁 윤길자는 남유진이 가져온 한약을 바구니에 모두 담아 그에게 뒤집어 씌웠다. 윤길자는 “사람 병주고 약주는 것도 아니고 필요없으니까 다시 돌려주는 거야. 나 자네 장모야! 명예 회장님께서 허락하셨대도 난 절대 이혼에 동의 못하니까 그런 줄 알아”라고 선언했다.

다음 날 오세린은 주애라 담당 간호사를 찾았고 바나나 알레르기가 있다는 걸 기억해 낸 것 같다는 말을 들었다.

오세린은 ‘역시 기억을 잃은 척 연기한 거였어. 그런데 쇼크올 줄 알면서 바나나까지 먹은 주애라인데 어떻게 거짓말을 밝혀내지?’라며 고민에 빠졌다.

남만중은 정영준의 설득에도 물러서지 않았고 서경숙(김가연) 탓이라는 말에 “서경숙 그 여자 연락이 왔었네. 우리 소이를 유괴하라 시킨 사람이 있다며 만나자고 전화가 왔었는데 약속 장소에 나타나질 않았어”라고 말했다.

결혼반지를 내려다보던 주애라는 “이제 곧 내가 YJ 그룹의 안주인이 되는 거야”라고 중얼거렸고 같이 점심 먹게 본부장 실로 오라는 남유진의 문자를 보고 “이제 날 매일같이 챙기네? 그럼 나도 거기 맞춰 줘야지”라고 말했다.

남유진 사무실에 온 주애라는 그가 없자 “뭐야? 본부장실로 오라더니. 유진 씨 어디 갔지?”라고 말했고 오세린이 나타났다.

오세린은 주애라에게 기억도 없으면서 본부장 실을 어떻게 한 번에 찾아왔냐고 물었고 당황하던 주애라는 안내 데스크에 물어봤다고 둘러댔다.

그러나 오세린은 “내가 다 봤는데. 언니 로비에서 여기까지 아무한테도 묻지 않고 찾아오는 거. 여기 다 찍혔어. 언니 이제 끝났어. 유진 씨한테 가서 말해야지. 언니 기억 잃은 척 연기하고 있다고”라며 돌아섰다.

그런 오세린의 팔을 붙잡던 주애라는 남유진이 오는 소리에 일부러 책상에 넘어졌다. 그 모습에 오세린은 연기하지 말라며 남유진에게 본부장실을 누구에게도 묻지 않고 찾아왔다고 폭로했다.

주애라는 남유진 비서가 하는 얘기를 듣고 왔다며 “그때 중국 바이어인가? 그 사람이 갑자기 만나자고 해서 비서님께서 7층에 있는 본부장실에서 만나자고 한 게 기억나서”라고 둘러댔다.

그런 얘기를 한 적 있다고 기억해 낸 남유진에 주애라는 머리 아픈 척을 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주애라의 폭로로 남유진 대신 문자 보낸 것이 들킨 오세린은 “지금 본부장님 애라언니한테 속고 있는 거예요"라고 말했다.

그러나 남유진은 아픈 주애라한테 이런 짓까지 하냐며 오세린과 관계를 그만둘 때라며 이별을 고했다.

밖에서 두 사람의 대화를 듣게 된 정영준은 남유진을 따라가려는 오세린을 붙잡았다.

정영준은 남유진과 주애라를 어떻게든 망가뜨릴 거라는 오세린에게 “정신 차려. 왜 저 둘 때문에 널 망치려는 건데”라고 소리쳤다.

정현태(최재성)를 그렇게 만든 두 사람을 용서하지 못한다고 말한 오세린은 그러지 말라고 끌어안은 정영준에도 분노의 눈물을 흘렸다.

오세린을 집에 데려다 준 정영준은 자신에게 방법이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며 들어가서 쉬라고 말했다.

그 말에 오세린은 ‘그래. 내가 어차피 남유진 집에 들어가기 위해서라도 이혼은 필요해’라고 생각을 정리했다.

주애라와 백화점에 온 차영란은 아기 모자를 보며 소이를 떠올리고 눈물을 보였다. 화장을 고치러 차영란이 화장실에 간 사이 주애라는 “죽었다는데 언제까지 소이 타령만 할 거야?”라고 말했고 이때 서하늘이 원피스를 입고 서정혜 앞에 섰다.

서하늘 몸에 있는 반점을 본 주애라는 의아해했고 서정혜가 그를 입양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한편 KBS2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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