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증권發 주가조작 혐의 라덕연 등 3명 구속기소

최예빈 기자(yb12@mk.co.kr) 2023. 5. 2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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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라덕연 H투자컨설팅 대표(41) 등 주요 피의자 일당 3명을 재판에 넘겼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부장검사 단성한)는 26일 자본시장법과 범죄수익 은닉법 위반 등 혐의로 라 대표와 측근 변 모씨(40), 전직 프로골퍼 안 모씨(32)를 구속기소했다.

또 시세조종 일당으로서 재무·범죄수익 관리를 총괄한 장 모씨(36), 시세조종 매매 총괄 박 모씨(38), 투자 유치·고객관리 담당 조 모씨(42) 등에 대해서도 각각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라 대표 일당은 2019년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통정매매 방식 등으로 주가를 조작해 약 7305억원의 부당이익을 챙겼다는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들이 금융당국에 등록하지 않은 채 투자자문회사를 운영하고 수천억 원대 투자를 받아 수수료 명목으로 1944억원의 부당이익을 취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범죄수익을 찾는 데도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23일 기준 부당이득 2642억원은 기소 전 추징보전 조치가 취해졌고 이 가운데 155억원이 확보된 상태다.

[최예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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